엄마께서 아프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유방 초음파상에 혹이 있다고 떼어 내야 한다고 해서 지난 주 금요일 맘모톰을 받으셨고 오늘 결과를 들으러가셨나봅니다.
엄마께서는 유방에 유전적으로 혹이 좀 있으셔서 저는 이번에도 안일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이 소식을 모른 상태로 방금 귀가했는데 집안 분위기가 싸-하구.. 엄마는 계속 한숨만 쉬시구 아부지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계속 검색하시더라구요. 저는 동생이 또 사고쳤나보네 어휴.. 하며 밥을 먹고 있는데.. 아부지께서 컴퓨터 작동법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리려 갔는데.. 검색내용이..
"유방암 수술"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못 본 척 하구 검색 중입니다.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라 많이 무섭고.. 눈물만 나옵니다.. 지금 엄마 아부지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물어 볼 용기가 안 나네요..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