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가출했으므로 음슴체
나는 고시생임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오는데 문득 밧데리와 충전기를 꽂아 두고왔음을 깨달았음
다시 도서관에 달려갔지만 도서관은 이미 닫은후였음
월요일은 도서관이 휴관이기 때문에 화요일인 오늘 아침에 밧데리랑 충전기를 찾으러감
고시생인 동시에 대학 졸업반이라서 아침에 일찍 찾아서 학교를 가려 했음
도서관 콘센트에 가보니 밧데리랑 충전기가 없길래 관리실에 가봄
관리실에 여러 충전기와 밧데리 사이에 내 충전기가 보임! 근데 밧데리는 없음
관리아저씨께 혹시 밧데리 못봤냐고 여쭤보니 모르겠다 함.
그때 청소아주머니가 오시더니
"혹시 그거 하얀 밧데리야?"라고 물어보심. 맞다 하니까
"내가 그것때문에 아침에 너무 힘들었어~ "라고 하심
뭐지...? 나 빨리 학교가야되는데 뭐지? 하고 가만히 있으니 아주머니가 말씀을해주심
내 밧데리를 청소하다가 변기에 빠뜨렸다는 것임!!!
그래...그럴수 있지 내가 두고간게 잘못이지 하며
그래도 달라고 하니 버렸다고....하심!
????!!!!! 어디다가 버렸냐고 물어보니 4층 여자화장실에 버렸다함... 어차피 못쓸거라서 걍 버렸다함..
어이가 없어서 표정이 썩으니 가져가려면 4층 쓰레기통 뒤져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빨리 찾아서 학교를 가야겠기에 쓰레기통 뒤져서 찾은다음에 물로 헹궈서 들고나옴
나올때도 마주쳤는데 경비아저씨도 청소아줌마도 나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네끼리 수다중임...미안하단말 한마디도없고...하...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