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떤 성지글에서 로또 2등이 되고 싶다! 라고 말한 후 그 날 로또 4등이 걸려 어제까지 못 바꾸고 있다가 어제 저녁 제가 로또를 산 판매처에서
현금으로 교환했는데요.
교환하기 전까지는 농혐중앙회에 가야되는 지 알고 몇달을 묵혔는데 ...
여튼 현금으로 교환하기 전 3천원으로 자동구입 후 혹시나 해서 여쭤봤어요.
로또4등 걸렸는데 여기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냐고요.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제 눈을 너무 민망할 만큼 쳐다보시면서 네! 바꿔드릴수야 있죠. 그런데 더 사시지는 않을거에요? 이러네요.
옆에 신랑이 5천원치 더 살까? 이러는 걸 제가 아니. 좀 전에 3천원치 구입했잖아. 이러면서 5만원 받으려고 기다리니..
아저씨께서 만원짜리 다섯장을 하나.둘.셋.넷.다섯 이렇게 두 번정도 세시면서 되게 주기 싫다라는 표정으로 주시더라구요ㅠㅠㅠㅠ
그 때 좀 눈치챘어요.
아까 더 살거냐는 질문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판매처에서 로또당첨금을 준다고 해서 판매처에서 손해보는 거 아니죠?
손해보는 거면 그렇게 많은 로또판매처가 생길리가 없을텐데..
가게에서 나와서 모르는 척 하고 신랑한테 물어보니 아저씨표정이 좀 그래서 자기도 더 살까. 생각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한건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