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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알바 스트레스 유발녀
게시물ID : menbung_24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렝땅
추천 : 3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2 19:01:07
서술은 요즘하는 게임에 법사가 하나 밖에 없으므로 음슴체
 
한달전쯤부터 매일 오는 여자가 하나 있는데 일단 인상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먼옷....은 내 알 바 아니지만 한달동안 저 패션임
요일 별로 까만옷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정말 똑.같.은 것만 입고옴. 문제는 냄새가....
하루에 일곱시간정도 있는 것 같은데 자리 치우러가면 아주.... 묘하게 꾸리꾸리한 쩐내가 남.
처음엔 그냥 집앞이라 편하게 입고오나했는데 이쯤되니 옷을 안빨아입나 의문.
 
매일 초코파이를 세 개 쯤 사먹는데 자리에 웨하스 먹듯이 뽀시래기를 미친듯이 뿌려놓음.
자주 앉는 자리 키보드 사이사이에 희끗희끗한 초코파이 뽀시래기들이 아주....샤ㅇ...
오늘은 키보드에 물 엎어놨음ㅎㅎㅎㅎㅎ 샤ㅇ녀ㄴ...
책상에 초코파이의 초콜렛 부분이 녹아 붙은 거 모르고 물걸레로 닦았는데 솨악 번질때의 기분은 정말^^
 
자리에 앉아서 무슨 화장을 그리 하는지 맨날 쌍커풀 테이프가 붙어있음.
그것도 붙였던 걸 뜯어서 화장과 유분이 묻고 끈끈이가 살짝 녹아내려 찐득거리는 상태임
정말 매.일.같.이 책상에 붙여두고, 마우스에 붙여둠.
남의 유분과 녹아내린 화장이 뒤섞여 묻어있는 쌍테는 진짜....ㅎㅎㅎㅎㅎ
종종 아주 더럽게 쓰고 버리는 화장품(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등등)을 뚜껑은 바닥에, 본체는 책상에 던져놓고 감
 
그리고 항상 뚱해서 날 묘하게 꼬라보는 눈빛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냥 인상이 불독같은 사람인가보다 했음 (사실 처음 볼 때부터 그랬음...)
뭐... 무표정이 화나보이는데 사실은 착한사람 이런 이미지가 주변에 많으니까 그런사람중 하난갑다^^
....라고 처음엔 생각했음ㅎ
최저임금받아도 돈받고 일하니까 정말 왠만해서는 사근사근 웃으면서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쪽이 돈 잘못줘서 잘못주셨다고 말할 때도, 중간정산 해달라고 할 때도, 옷 놓고가셨다고 찾아가라고 했을 때도
그 특유의 띠꺼움은 정말ㅎㅎㅎㅎ 재수없다라는 단어가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구나 싶었음
 
진상이 따로 소리지르고 뭐 엎어놓는것만 진상은 아니예요^^
미묘하게, 꾸준하게 스트레스 유발하는 것도 진상임
마치 재앙은 미묘하게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내일은 또 뭔 짓거리를 하고갈지 벌써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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