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으며 퇴근하느라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근로자 교육+악화된 재정상황 극복을 위해
렌터카 법정검사 쪽 알바를 하게되었음.
차량별로 국가에서 지정해주는 날에는 검사를 받아야하고
내 일은 렌터카 회사에 속한 각종 차량들이 잘 검사받게
고객과 협력업체(자동차 검사 대행사 카센타 등/ 이하 업체) 를 연결시켜주는 것임.
1. 빌렸으면 좀 그대로써라...
앞에 전등만 LED로 갈아도 법정검사를 받지 못함.
그런데 꼭 짐 싣는 직종 업체들이 의자 다 띄어 놓고 짐싣다가
검사때 되서야 부랴부랴 불법짓(위탁맞겨서 가라로 통과시키는)하고 앉음.
그냥 의자만 때면 양반이지,
업체연락 계속 씹던 아재가 겨우 연락되서 잉여의자 써가면서 커버쳐줫더니
담배냄새난다고 지X떨거나
아예 의자 자체를 다른거로 바꿔서 (특히 연예인 관련 업체에서) 쓰던가
심지어는 무슨 도로공사 경고판같은걸 이만큼 달아놓은 것도 있음..
2. 일 방해된다고?
이게 귀찮다고 안하면 안되는게,
기준일 앞뒤로 1개월(총 2개월) 동안 안받으면 첫 1달 2만원, 이후 3일에 만원씩 과태료가 붙는데,
자기 일하는거 때문에 못받는다고 징징 짜는사람들이 너무 많음.ㅡㅡ;;
한달 지나면 액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검사 받게 부탁하고있는데 참...
3. 너무 오래쓰니까 아예 자기꺼같지?
외국인 손님이 타는 차량 검사 예정 체크하는데
"그 손님이 차키들고 해외휴가갓어요ㅠㅠ"
허...
웃긴건 그사람 비서업무하는 사람도 같은 시기에 휴가를 냄.
그래서 오늘부터 2만원 과태료임ㅋㅋㅋㅋㅋ
4. 영국맛
영국계 회사 중 요즘 핫한곳에서
검사 기간 좀 짧게 남은 시점까지 담당자가 전화를 안받는거임
해당 차량 이력 추적해서 썻던사람들에게 전화했는데, 다 퇴사한사람들이고
차량 없어졌나 전전긍긍 하는데,
오늘 궁금해서 우리회사 그고객사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그차 외국인이 쓰는데, 지네 묵던곳 지하주차장에 냅두고 갓데요.
차키는 바퀴위에 있으니 검사끝내고 그대로 갓다 두라고..."
이거 듣고 나 회사에서 미친놈처럼 웃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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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얼마 안됫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나 어떻하라는건지 모르겟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