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와있는 관계로 용돈을 씨티은행 계좌를 통해서 받고 있었습니다.
씨티은행이 좋은게 씨티은행 ATM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1달러 밖에 안들고, 저렴해서 해외 여행갈때도 많이 이용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은행 카드를 잃어버려서 은행에 문의를 하게 됐습니다.
제가 당장에 한국에 있는게 아니라서 실질적으로 재발급 받을 방법이 없더라구요.
솔직히 좀 화가 나고, 답답하고, 인터넷뱅킹만 가능한데 어떻게 하냐고
상담원이 툭 내뱉는 말이 그러면 어머님이 통장 발급받으시고 카드 보내시던지요 라고 말을 해서
아 알겠다고,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어머님이 직접 씨티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러 일도 하루 쉬시고,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계좌가 오픈이 안된다고 하네요...
신규계좌 오픈을 하기 위해서는 계좌를 만들면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된다면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국제현금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비행기 티켓이라던가 그런 증빙서류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신규계좌가 오픈이 안된다고 해서 무슨 소린가 싶어서 황당해하다가
찾아보니 관련 법규가 바꼈다고 되있더군요.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고... 왜 상담하시는 분은 그런걸 알려줘서 시간낭비만 시켰는지 좀 어이가 없었어요.
결국엔 제가 미국에 있는 씨티은행 계좌를 오픈해서
원래 사용하던 계좌에서 국제계좌이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경우 수수료가 무료더라구요.
정말 황당한게, 상담원이 얼토당토 않게 지금은 가능하지도 않은데 어머님 명의로 계좌를 오픈하라고 안내를 해준거랑
다른 방법이 있는데 안내를 안 해줘서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애시당초 미국에 있는 계좌로 수수료가 무료니 그 방법을 안내해줬더라면
저희 엄마도 괜히 하루 일 쉬고 은행까지 직접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겪을 필요도 없었을텐데..
뭣보다도 바뀐 정책도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비행기 표 끊고 보여주고 취소하면 어떻게 할건지.
그냥 보여주기식 행정때문에 불편함을 겪은거 같아서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