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근처 주택가에 사는데....

 하..... 진짜 여러분 술먹는거 좋고 
즐겁게 노는거 다 좋아요...

 근데 여기가 주택가 한복판이라는 자각이 있다면 
좀 밖에 나와서까지 시끄럽게 하지마요...
식당안에서 까지만 해요...
둘러보면 딱 알잖아요....  조용해야한다는거...

  밤늦게까지 골목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크게웃고 
술게임하는 소리에 정말 힘들어요...

오늘은 토요일이었지만 
어쩌다 일요일에라도 그러면 진짜 죽을것같아요...
다음날 월요일이라서 얼른 자야하는데 잘수가 없거든요

  매일그러는거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개강시즌 시험끝시즌 날씨좋을 시즌 종강시즌 등등
꽤 자주 꽤 오랜시간동안 꽤 강도높은 소음이 많아요...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가게주인분들은 항의전화가 낯설지 않을거에요

어쩌다 경찰이라도 뜨면 여러분은 걍 민망해 하고 말지만 가게주인분들은 영업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여러분 대신 엄청 사과하시더라구요 

여러분 시끄럽게 하고싶다면 주택가가 아닌 
술집거리에서 혹은 학교옆 "마을"에서, 모두가 시끄럽게 놀고있는 그런 곳에서 하세요

 모임이 끝나고 집에갈땐 골목에 모여있지말고 얼른 해산하시고요...
잘가라고 한명한명 인사하는것도 너무 시끄러워요....  

저도 돈벌어서 얼른 좋은곳으로 이사가볼게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그렇게 놀거라면 나같으면 과잠은 안입을거에요.....



 
p.s. 몇년 눈팅하다 뷰게때문에 가입했는데 
첫글이 멘붕게.....하........ 이렇게라도 말해놓으니 살것 같음..... 누군가는 보고 찔려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