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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통치킨 사건을 보고 기억난 이야기 (청소년의 악랄함)
게시물ID : menbung_2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VA
추천 : 6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4 1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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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들었던 건 한참 전입니다만, 그 당시 쓸까 말까를 고민하다 잊어버렸습니다.

오늘 베스트에 있는 삼통치킨 사건을 보고 멘붕이 온 김에 떠올라(딱히 관계는 없는듯?) 적어봅니다.

이 이야기의 사실관계는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며(확인도 불가능 함)

아마도 처음 들어보시는게 아닌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아 공손하게 쓰게 너무 힘드네요. ㅋ

오늘 시간이 음슴으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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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중2 ~ 고1 정도의 청소년을 자녀로 가지신 학부모님들께서 멘붕을 맛보실 수 있음.

조심하길 바라고 또 바라며 풀어봄.

이 이야기를 왜, 어디서, 누구에게 듣게 되었는지를 말하게 되면 특정지어지므로 말하지는 않겠음.



도로에 다니다 보면 기관총을 쏴대는 소리를 울려대며 지나다니는 이륜차를 목격할 수 있슴.

보통 기종이 PCX 아니면 CBR125R임. 그리고 공통적으로 헬멧 안씀. 그리고 학생임.

그런데 이런놈들이 예전엔 없었느냐, 그건 또 아님. 옛날에도 청룡쇼바니 뭐니 하며

미친짓 하고 다니는 놈들이 있긴 했음. 그런데 본인은 이상함을 느낌.

번호판이 있는 거임. 번호판이 있다는 것은 등록을 했다는 것이고 보험을 들었다는 거임.

이륜차 보험을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나이때는 책임보험만 해도 어마무시함.

그렇다면.. 본인이 돈을 벌어 바이크를 사고 등록을 했거나, 집에서 사주고 등록을 시켜줬거나 이런 경우일 텐데,

후자는 그렇다고 치고, 전자가 우려스러웠음.

PCX 새차 가격이 400가까이 됨. CBR은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음.

게다가 머플러 튜닝이 슬립온이라고 하여도 20이상은 하는 걸로 알고 있음.

게다가 보험 등록 하면 대충만 잡아도 신차기준 500 정도 필요하고.

중고를 산다 해도 혼다차는 워낙 중고가 방어가 잘 되니 400이상은 필요하다고 봄.

그런데 학생들이 어디서 돈이 생겨서? 아르바이트? 학교 안다니고 알바만 하나? 가능 하다고는 생각.

그런데 이런놈들이 너무~ 많음 하루에만 거리에서 목격하는 넘들이 10여명.

내가 좀 예민하게 구나 싶어 그냥 생각 안하다가도 머플러 소리만 들리면 가서 발로 차고 싶음.

그런데 이놈들이 그런 바이크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우연찮게 듣게 됨.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학부모님들 집중하세요. 본인의 아들들이 피해자, 또는 가해자 일 수 있습니다.

1. A(동네에서 좀 노는 고딩, 고1~2 라고 함.)가 아르바이트를 하여 돈을 모아 바이크를 구입한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음.)

2. A가 동네방네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알고 지내던 동네 동생들(중2~3이라고 추정됨)에게 자랑함.

3. 동생들이 A에게 타보면 안되냐고 징징.

4. A : 한시간에 만원.

5. 동생들 중 한 명 (이하 B)이 돈을 내고 빌려 탐.

6. 시간 경과 후 반납.

7. A가 바이크 상태를 살펴본 후 원래 있던 기스를 지목 A : 너 범인. 돈내놔

8. 이런식으로 렌탈비용도 받고 렌탈할 때마다 10~20만원을 수리비 명목으로 갈취.

9. 저 돈을 B가 어떻게 모아오는지 관심 없음. 어짜피 A는 동네 노는 형이기 때문에 B가 도움 요청할 곳이 없음.

10. 5-8 반복

11. 차의 특성상, 특히 바이크가 심함. 운전자가 자주 바뀌면 바이크는 맛탱이가 갈 수 밖에 없음.
    엔진트러블 발생.

12. A가 목표검색 띠띠띠(호구 잡힐 놈을 찾음)

13. C(호구 잡힌 놈)에게 렌탈해줌.

14. C가 바이크를 반납하자. A : 야 엔진 이상하잖아 뭐야 이거, 엔진 내려야되 나 잘 아는 센터있는데 물어보니까 수리비 200이래 
     너는 좀 친하니까 120에 해줄게

15. C는 돈을 구해야 함. 중딩이 그런돈이 어딨음. 친구들끼리 십시일반해서 120을 만들어 갖다줌.

16. A는 5-8을 반복하며 모은 돈과 C에게 뜯은 돈을 합쳐 새차 박스 두둥!



이것을 반복한다고 함.

이거 듣고 진짜 육성으로 욕이 나왔음. 

나 어렸을 때 꿀밤맞고 500원 뺏기고 그런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이놈들이 이제 범죄를 저지르고 사기를 치고 난리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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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유에 연세가 있으신 분도 계시고 분명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가지신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여

당신의 자녀들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주십사 부탁드리려는 이유였습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청소년에게 솜방망이 같은 처벌. 그로 인해 학습되어 버려 겁을 잃은 아이들.

조직화 되고 더 치밀해진 범죄.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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