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지잡대'를 다니다가
"저 ㅇㅇ학교 다닙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가 안나와서 이번에 반수를 했습니다.
근데 결과가 씁쓸하네요..
수능은 최저를 간신히 맞추는 정도라 정시를 넣어도 거기서 거기이고 ㅠ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리 나오니
기분이 뭐라 설명이 안되네요.
부모님이 반수한다고 했을때 정말 저를 하찮게 보는 그 눈빛이 안잊혀져서
(무슨 범죄자 보는 마냥 보시더라구요.)
다시 도전하는거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놀리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재수,삼수하시는 분들이 저는 부러워요.
물론 집안의 눈치를 보겠지만 적어도
부모님을 설득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있는걸로 보이거든요..
행여나 다시 수능 보려고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저는 군대갈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