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들어오더라고요. 부부 1쌍, 애 1명, 시부모인지 친정부모인지 1쌍, 두둥 그리고 개 한마리ㅡㅡ
저도 집에 개 1마리, 고양이 2마리 기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식당에 애완동물을 버젓이 데리고 오는게 말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식당주인한테 가서 "저기 식당에 개 데리고 왔으니까 어떻게 얘기좀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근데 식당주인도 단골이라 얘기하기가 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서 직접 얘기했습니다. "저기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인데요. 식당에 개 데리고 오는거 솔직히 비매너잖아요? 안그래요?"그랬더니 더 어이없는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실실 웃으면서 "저희도 돌아다니다가 갈데도 없고 여기 사장님 아는 분이고 해서 들어온겁니다"라고 하는겁니다...그래서 제가 "아니, 그쪽이 아는 사람이지, 내가 당신 압니까? 당신 개를 내가 알아요?"그랬더니, 아니뭐, 그게 저, 이러면서 얼버무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기분잡치기 싫어서 앞으로 매너좀지키라 하고 끝냈습니다.
그래도 꿋꿋히 개데리고 끝까지 먹고 무개념 가족들인지 먹는 동안에도 엄청난 소리로 떠들더군요..하.. 근데 다른 사람들은 별 신경 안쓰더라고요..ㅠㅠ제가 예민한건가요..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될텐데..저런 인간들은 분명 개산책시킬때도 배변봉투도 안 갖고 다닐거에요..ㅠㅠ저런행동이 틀린지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