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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 구내식당 아주머니 멘붕썰
게시물ID : menbung_26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누궁가
추천 : 4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15 14:14:03
하아, 사이다를 먹여서 사이다게로 가고싶지만 그렇게는 못했네요ㅠ 제가 일하는곳은 큰 프라자 같은곳이라 일하는 직원이건 손님들이건 식사를 할수있는 푸드코트 같은곳이 건물내에 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식사시간이 되서 밥을 먹으러 갔죠. 음식이 나오고 트레이에 휴지 몇장을 뽑아서 식사하는데 맞은편 자리에 아주머니(라 읽고 아줌씨라 부른다) 들이 앉으시더라구요. 여기까지는 평범합니다, 그냥 마저 식사를 하는데 아주머니분들중 한분이 제 트레이 위에 휴지를 그냥 가져가시는거에요. 여기서 1차멘붕..  그냥 같이쓰는 휴지인쥴 알았나 넘어가고싶지만 그 휴지 심지어 제가 써서 둥굴게 뭉쳐논 휴지였거든요. 그러더니 그 휴지로 자기 앞에 그 전 사람이 먹다 흘린 음식물을 쓱 닥더니 다시 그 휴지를 제 트레이에 올려두는 겁니다. 이게 뭔 상황이지 한참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한테 뭐하시는거냐고 정말 너무 어이가 없길래 화내지 않고 여쭤보니 너무 태연하게 "자기가 흘린거아냐?"하더라구요. 아니 나 황태국 먹고있는데 무슨 떡볶이 국물같은걸 닦더니 저런 말씀을 하시는짘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제가 흘린것도아니고 본인께서 휴지를 뽑아쓰시면되지 그걸 왜 또 식사도 안끝난 제 트레이 위에 버리냐 따지니 몰랐다면서 요즘 젊은애들은 이런거 싫어하나봐 이러는겁니다. 이미 거기서 전투력을 상실하고 그냥 나와버렸내요. 아 진짜 사이다를
먹였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ㅠ억울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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