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혼자 피시방가서 혼자 노는 그리고 보이스채팅(토x온, 스xx프)를 즐겨하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입니다.
피시방에서 보이스채팅을 하다보면 외부소리가 안들리니까 되도록...사람들이 없는 구석진 곳이나 그런곳에서 합니다
근데 어제는 유독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서 게임을 시작하고 보이스채팅도 했습니다
제 딴에서는 엄청 작게 한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 좀 커졌나봐요.
근데 옆에서 아이온인가 뭔가 하시는 분이(알굴도 험악...머리에 무스바르고 위로 쭉쭉...살집도 있으시고) 갑자기 저에게 얼굴 찡그리시면서
'아저씨, 좀 조용히좀 합시다 예!' 이렇게 이야기를 한겁니다...알겠다고 대답도 했는데 자기가 못들어놓고 한번 더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그 분도 헤드셋 끼고 게임 중이였습니다...중요한겁니다.)
그래서 대답과 함께 고개 끄덕.
근데 저 얼굴 삭았어됴...24살인데...초면인 사람에게 저기요라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아저씨라고 하는건 좀...그랬습니다.
글고 제가 좀 그런 소리 하면 제가 피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냥 게임 한판 끝내고 자리 옮겼습니다.
자리 옮겨서 정말 편안하게 게임을 했지요...
집에서 게임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피시방에서 하는 경우인데 보이스채팅도 맘대로 못하고...서러웠습니다..
그렇게 시끄러우면 왜 피시방을 왔는지...
암튼 어제 재밌게 게임하다가 중간에 기분이 안좋아져서 게임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나이는 어디로 드신건지...앞으로 그런 사람 있으면 되도록 옆자리 피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