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차를 보니 어제 밤에 주차 해 놓은 차가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저희집 아파트는 워낙 주차공간이 협소해 평행 주차할 공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다들 평행주차를 하고 저는 제차를 남들이 힘들게 밀게 하는게 싫어 보통은 아파트 외곽에 댑니다.
비록 좁고 오래된 아파트지만 아이가 있는 입주민들끼리는 서로 인사도 하는 훈훈한 아파트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을 겪고 나니 정말로 화가 나네요.
시간은 18일 새벽으로 추정됩니다.
저렇게 발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으니까요. (그날 새벽 눈이 살짜 왔다죠?)
아니 멀쩡한 차를 왜 발로 찬답니까?
사이드 브레이크도 풀어 놓았고 혹여나 다른차에 방해될까 몇번이고 확인하며 주차한 차입니다.
그런데 누가 무슨연유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 나네요.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쓰고 왔습니다.
그 밖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잡고 싶네요.
주변에 블랙박스가 있는 차들의 번호판을 찍어 놓았습니다.
경찰서에서는 과학수사대가 와서 발자국을 탁본하였지만 단순한 차량 훼손에 크게 유념치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아파트 씨씨티비도 오늘 확인해볼 생각인데,
워낙 노후되고 가로등도 없는 아파트라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유님들도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신지요?
그 외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아신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