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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 결혼전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까요?
게시물ID : menbung_28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찡찡
추천 : 2
조회수 : 14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10 18: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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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와 결혼관련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에 대한 조언을
남자친구와 제가 항상 자주보는 오유에서 부탁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해 사귄지 3년넘은 28살 동갑내기 커플이며
작년 중순부터 결혼이야기에 대해서 가볍게 말이 나오다가 어제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눠본것 같습니다
 
 
서로 돈을 더 모아서 30살에 결혼하기로 이야기는 나눈 상태인데
조언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제가 결혼전 남자친구의 집에 어떻게 행동해야 되냐 입니다.
 
 
미리 설명을 좀 드리자면 남친 어머님의 형제자매, 즉 외가족은 왕래가 왕성하고 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우애도 좋고 자주 가족 모임을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반쯤 추석에 인사를 드리러 가서 어떨결에 시골까지 따라가서 친척들 얼굴을 뵙구요
그 이후로도 할머님 생신이나 가족들모임에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참석했습니다.
 
 
저도 결혼 전 잘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제 나름대로 노력했다 생각했는데..
어제 이야기해보니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작년 10월쯤 남친이 키우고있는 고양이들 병원예약건으로 문자를 봐달라고 해서 문자를 찾아보고있는데
어머님이 보낸 문자를 보게됬습니다
 
여자 소개시켜줄게..이제 결혼할사람 만나야지..
 
 
문자를 처음 봤을때 그 심정..
 
 
남자친구가 답장으로 싫다고는 했지만..어머님은 제가 마음에 안든다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에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어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머님이 나를 왜 마음에 안들어하시냐 물어봤더니
제가 집에 살갑게 안하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제가 시댁이라고 생각되면 어려워하는게 있습니다
전남친과 사귀면서 이야기하기엔 길지만 그 어머님이 거의 막장식으로 제게 대했는데 전남친이 중간역활을 못했줬습니다
본인도 어머니성격 포기했다.. 어쩔수없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시댁에 좋은이미지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때문에 전남친과 헤어진거 지금 남자친구도 알고 있구요
 
 
그래도 지금 남친과 결혼생각이 있어서 저는 눈이 많이오면 카톡으로 어머님께 운전조심하시라고 남겨보고
결혼한 누나가 한분있는데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비싸지는 않지만 선물보내고
저녁 같이 먹자고하면 몇달에 한번이긴 하지만 가서 같이 식사도 했구요..
저는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랍니다..싫은면 싫은티가 얼굴에 난다면서..
식사하러 갈때나 친척들 봤을때 더 살갑게 행동하고 이래야되는데 저는 그게 없다고 합니다
왜 사회생활을 살갑게 잘하면서 본인집에는 그렇게 못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수긍합니다
사회생활과 시댁은 동일시가 안되거든요...
그래도 저는 나름 노력한거라 이 이상어떻게 노력해야되는지 모르겠다고하니깐
저희 어머님한테 물어보라고 합니다..어떻게 해야되는지
근데 전 이해가 안되는게 본인가족이기때문에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더 잘알텐데 알려주지는 않고..
 
 
나중에 결혼해서는 본인이 출장때문에 바쁘면 나 혼자서도 집에가서 가족들이랑 살갑게 놀면서 자기편만들면 좋지않냐고 하는데
저는 모든사람들이 날 안좋아해도 되니 남자친구가 무조건적인 제 편이 됬으면 좋겠다 말했습니다
남친가족들이 제 편이라고 해도 싸우면 결국에 남자친구편이될텐데......
남자친구는 이해가 잘안되나봐요....
 
 
지금 제가 감정이 격한 상태라 적어놓고 보니 횡설수설 해놨네요..
남친이 조언할데가 없으면 오유에라도 적어보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남겨봐요
여기는 결혼하신분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하기때문에 시댁입장에서 남겨주셔도 되고
남자친구, 저, 모든 입장 생각해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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