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들어갔는데 뭔 금융감독원이 뜨면서
옥션해킹당했다고 뜨면서 본인인증해야 한다고하는데
아래 은행사이트 들어가니 딱 그 은행 사이트가 뜹니다.
은행전화번호도 틀리지 않고
근데 은행사이트에 사진 옆으로 옮기면 또 금융감독원 어쩌고 하면서
절 낚시하는데 전 그대로 당했습니다.
계좌비밀번호 거기다 공인인증서번호에다 보안카드일련번호랑 보안카드번호 전체랑
사실 치면서도 원래 은행에서 보안카드는 일련번호도 뒤에 4숫자와
임의숫자 2개의 앞뒤번호만 쓰는데
이건 다 치라고 하는 게 이상하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냥 그대로 다 치고
(한순간 의심하면서 은행에 전화할까 말까 하면서 안 한 게 제일 큰 잘못)
그리고 확인차 전화를 준다고 뜨더니 몇분 지나도 아무 전화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전 조바심이 나서
바로 은행에 전화를 걸었더니 파밍에 당했다고
지금 바로 계좌정지하고 보안카드랑 공인인증서도 폐지했습니다.
월요일까지 체크카드도 못 씀
얼마나 감쪽같이 해놨는지 정말 잘 속았습니다.
파밍에 당하고 나서
깔린 백신이 뒷북치는데 좀 열받음
그때서야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다고 계속 뜹니다.
그리고 제 번호로 국민은행에 접근하는게 감지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근데 번호가 딱 속기 쉬운 번호에요.
국민은행은 1588-9999인데 문자온 번호는 1577-9999
이것들이 제가 계좌지급정지 해 놓아서 못 빼가니까
문자로 낚시질을 .....
돈이 안 빠져나가서 다행인데 아직도 심장이 두근 거립니다.
사실 제일 두려운 건 남편
남편보안카드 달라고 했거든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했다는 게 문제죠.
남편 성격이 이해심이 원래 부족한데 아프고 나서 더 심해져서
저랑 애들이 조금만 실수해도 불같이 화내고 한심하게 여기다는 겁니다.
좀만 자기랑 의견이 달라도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화부터 내고 아픈 사람 왜 건드리냐는 주의라서
저도 애들도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생각지도 못한 실수에 두렵네요.
아 파밍사이트 당했다고 올렸다가 남편이야기로 흘러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