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에 살고있는 28살 남자입니다. 2층에 사는데 평소 아랫집이 새벽만되면 부부싸움에 너무 크게 떠들어 한번은 가서 좋게 말씀을 드렸고, 어제는 새벽 3시에 잠이 깰 정도로 시끄러워 바닥을 세번정도 내려 쳤습니다. 그러자 아랫집이 시팔놈 개새끼 등등 욕을 크게 하며 내려와 라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내려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술냄새를 풍기고, 남자와 말싸움을 시작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오른손에 과도가 아닌 일반 식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오른손을 잡으며 말리고 있었고, 저도 말싸움을 지고싶지않아 서로 언성이 높아지는데, 여자가 칼을 빼앗아 바닥에 던지는 순간 남자는 때려보라 식으로 몸통을 부딪히고, 심지어는 오른손으로 제 목을 졸랐습니다. 마침 주인집과 옆집사람이 나와서 말리는 통에 들어가려는데. 아랫집 남자가 주인집 3층에 올라가 따지고 들어 너무 시끄러워 결국 경찰을 불렀습니다. 아랫집 남자와 저는 경찰서로 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저는 5시쯤 들어오고 남자는 6시30분쯤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죽여버리겠다며 소리를 빽빽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수사관님이 사건을 접수하였다고 문자가 왔지만, 그 상황에 죽이겠다며 소리지르는걸 들으니 손이 떨리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수사관님이 진행하시는걸 기다리는게 옳은방법일까요?
무료 법률사이트에 올렸던 글을 복사해왔고... 2월 15일날 일어난 사건인데... 엊그제..즉 17일날 저녁에 수사관님이전화해서 칼을 휘둘렀느냐 아니다 들고만 있었다 등 상황설명을 듣는듯 싶더니, 이사가야겠네,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앞으론 신고하고 집에만 있어라, 그 동네는 이런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라는 말만 하시네요...?
그 이후론 별다른 연락이 없는데...
아직도 아랫집은 새벽마다 떠들고...티비소리도 크게 틀어놓고...... 도저히 어떻게 할 방법을 모르겠네요...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