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붙이러 갔더니 이미 많은 대자보가 붙어있고 하나같이 정말 잘 썻더군요.
그 중에는 학교에서 기자활동을 하는 후배도 있었습니다.
내용 좋고 보기 좋고, 그에 비해 저는... 어휴
이미 정문 버스정거장에는 붙일 자리가 없어 후문에 슬쩍 붙이고 사진 찍으려다가
갑자기 인파가 몰려서 도망치듯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학우들은 저렇게 훌륭한 글을 멋들어지게 써내는데
같은 곳에서 함께 공부했건만...
여러사람이 보고 비교할 걸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