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다섯시 좀 넘어서 제 지인 집에 경찰 다섯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신거라던데 신고자는 저래요
경찰분과 통화하면서 상황 설명을 대충 들었는데 제 휴대폰 번호가 발신자였고, 누가 술 마시고 죽이려한다면서 제 지인의 집 주소를 불러줬대요
(지인의 집주소로 택배를 받은적이 좀 있습니다. 발신인과 휴대폰 번호는 제 이름으로 하고요 )
저는 잠 들기 전에 항상 비행모드를 해놓고 잡니다 출근 전에 문자나 전화로 잠을 방해받는 게 싫기 때문에 그렇게 해놓고 자거든요
제가 몽유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 휴대폰 통화 목록에도 물론 통화 기록은 없었습니다
문자도 아니고 전화 발신인 번호를 바꿀 수가 있나요??
몇달 전에 제 폰으로 전화가 왔었는데, 제 지인의 이름을 대면서 본인이 맞냐고 자기는 검찰청이라면서 보이스 피싱 전화가 왔던 적이 있는데 거기인가 싶기도 해요
근데 대체 왜 어떤 할 일 없는 사람이 이 새벽에 그런 짓을 했을까요....
굉장히 찝찝하고 무서워서 휴대폰 번호를 바꾸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