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운영하는 점주입니다.
맨날 폐기 먹는게 지겨워서 가끔은 배달음식 먹는데
아시다시피, 한그릇(혹은 1인분)은 배달되는 메뉴는 별로 없어서
항상 2인분 먹느라 살쪄서 음슴체...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돈까스 시키고 냉면 하나 시키면서
쿠폰북에 현금결제시 마늘빵 준다고 되어 있네요 했더니
우와 !!!! 독하다 독해 네 마늘빵 드릴꼐요 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자기들이 쿠폰 뿌리면서 써놓은거 읽었는데
졸지에 갑질하는 독한 사람이 되어버림...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나더군요
다시는 시키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가게 이름을 까먹었어요
몇달이 지나 오늘
돈까스 주문과 냉면을 시키려고 쿠폰북을 뒤적이다 전화를 했네요
제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업체인지 주소를 알더라구요
아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마늘빵 쿠폰이 있어서 달라고 했더니 ..떨떠름한 목소리로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한 2분 있다가 마늘빵이 다 떨어져서 없다네요
그냥 안먹는다고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왔는데
주문한 비냉대신 물냉면이 왔고
돈까스에 들어가는 밥 대신 양배추를 넣어 달라고 했더니 밥칸을 그냥 비워서 왔더라구요
진짜 짜증나서 뭐 이런데가 다 있나 싶어서 전화 했습니다.
음식이 잘못 간건 주방에서 실수 했다
밥칸은 비워 놓고 양배추 칸에 좀 더 넣었다
고 변명을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안하네요
전화번호 저장해서 혹시 모르게 주문할 수 없도록 해야겠어요
아 진짜 저런 마인드로 장사가 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