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일호선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아시아 부부가 영어로 길을 묻는겁니다
홍대입구로 간다길래 친절하게 '반대쪽'으로 가서 지하철타고 한정거장가면 시청역이고 그담에 이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마침 제가 탈 지하철이 들어오자 그 부부는 제게 빨리 지하철타라고 했고 저는 문닫히기 전에 좋은 여행하라는 말과 함께지하철에 탔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는데 안내방송이...
'다음 역은 시청, 시처....'
아직도 설명하는 저를 구세주마냥 쳐다보던 두 부부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