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일이지만 친구가 이사를 해서 우정으로 년차를 씀
원룸살아서 짐이 적다해서 친구들끼리 옮겨줌
진심 컴터말고는 짐이 없었음 침대는 새로산다하고 옷도 츄리닝,등산복만입는 군인같은 참 인간임
여튼 이사가 빨리 끝나서 굳이 짜장면 먹을이유가 없어서 우리는 새집을 더럽히기 위해서 낮부터 삼겹살을 구워먹기로함 침대도 없는애가 자이글은 있음ㅋㅋ
다른 자칭캠핑족 친구는 차에 자이글이 있음ㅋㅋ
역시 내친구임 ㅋㅋ 그렇게 우리는 고기를 향한 열망으로 마트로감
우리는 우선 술부터삼 이게 제일 중요하닌깐
그후 정육코너쪽으로 가는데 엄청 긴줄이 있어서 물어보니 행사로 삼겹살 500g에 오천원행사한다는거임
잘은모르겠지만 싼것같아서 우리도 줄을 섰고
우리가 네명이라서 2kg의 대량 삼겹살을 획득
이건 못먹어도 고임
그리고 우리는 채소따위는 사지않는 전형적인 상남자 쇼핑을 함
키스틱이 두묶음 행사해서 이것도 두당 맞쳐서 삼
그리고 우리는 계산하고 집에 와서 자이글을 켠 순간
아니
고기가 없다닛 ㄷㄷ
우리는 일차 멘붕을 하고 다시 마트를 감
거기 직원에게 고기가 사라졌다고 하소연함
생각해보니 직원 많이 당황했을듯 다큰 남자네명이 고기없다고 땡깡부린ㅋ 하지만 고기는 소중하닌깐 ㅎㅎ
그리하여 cctv확인하는데 도둑의 흔적은 못찾음
혹시 해서 영수증을 본 순간 우리는 처음부터 고기따위는 사지 않았음 여기서 이차멘붕
직원에게 우리는 행사때 줄서서 분명히 고기 받았다고하니 직원이 우리쇼핑코스 동선 cctv로 확인 좀 챵피함 ㅠ 담부터는 고기를 보고 흥분하면 안되겠음ㅋ
근데 이게 무슨 키스틱에 흥분한 네남자뒤로 낯선 아줌마가 우리카트의 행사삼겹살 스틸ㅠ
삼차멘붕
분명 계산은 안했지만 이거도둑질 아니냐 ㅠ
그래서 지금 뭐하냐고 고기먹고 키스틱먹지 ㅎ
여튼 배불러서 난 관대하지만
이아줌마 어케 못하나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