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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일기
게시물ID : menbung_29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넘어가는시기
추천 : 2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7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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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북 액정이 깨졌는데 무상으로 해달란다.
무상기간이어도 깨뜨린건 과실이라 안된다하니, 돈없는데 좀 해달라고 한다.
뭐... 좀 금이나 간거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정말 작살이 났던 터라 그래도 좀 싼 리퍼 액정 안내해주니 정말 돈이 없단다.
심지어 직장인이 이런다.

어찌어찌 수리해 가더니 몇일만에 다시 온다.
또 깨먹었다. 깨진거 뻔히 보이는데 자기가 안그랬다고 리퍼액정이라 약한거 아니냐고 생때다.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뭐 사정도 알만하니 싸게해줄 방법을찾는데 아주 소리를 질러댄다. 남들 보면 내가 불량부품쓰고 돈받아먹은 놈인줄 알겠더라..

아... 결국 50프로깍아서 해주니 나갈때 똑바로 살란다
@@@@@@@@@@@@@@@@@@@@@@@@

2. 컴퓨터 고장난 아주머니와 딸이왔다.
인강듣는다며 고쳐달라는데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어 수리했다. 그나마도 비싸다 하셔서 살펴보고 저렴하게해주고 공임비도 반만 받았다. 포맺은 공짜로 해줬다.

 몇일후 방문하더니 안된단다.
켜지지도 않는단다... 아... 난감
수리를 어떻게 한거냐 난리를 부리는데 더 난감한건 딸이다. 아주 또박또박 대든다. 아주 엄마 옆에서 내말은 다 끊어먹으며  삿대질 하는통에 주먹이 나갈뻔했다.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다시 점검해드린다 수차례말해도 아주 난리다.
  난 무당이 아니다. 고장난거 외에 나머지가 언제 고장날찌 어찌알겠는가? 알면 내가 로또번호도 맞추겠지..

3. 10년도 넘은 프린터를 가져온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잉크가 다 말라서 문제지 기계는 닦고 기름칠하니 잘된다.
근데 아래 받쳐주는 도어가 께졌다.
없으면 불편하니 사간다고 한다. 근데 단종이라 구할수가 없다...

왜 팔아먹을땐  좋다고 팔아먹더니 수리도 안되고 부품도 안챙겨 놓냐고 한다... 갑갑하다


 4. 모니터를 가져오셨다. 근데 멀쩡하게 잘된다
본인이 집에 컴퓨터가 있는데 그게 문제인거 같다며 봐달란다. 조립식이다... 부품 문제 찾아드리고 as기간이 남은거 같으니 수리 받으라고 연락처도 드렸다.

대신 보내서 수리 좀 해달란다.
그건 제가 도와드리는거 보다 직접 보내고 받는게 편라실꺼고 기간도 단축된다고 하니 왜 xx꺼를 샀는데 그정도도 안해주냐고 화를낸다. 심지어 본인이 들고와서 수리를 맡겼더니 수리도 안해준다며 난리다...

아니... 모니터 가져오신건 정상이라니까요...
그 부품은 제가 손대면 안되요 어머니...

5. 윈도우가 문제가 많다 
랜섬웨어 감염에 각종 광고창까지 아주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의 콜라보가 치킨에 생맥주급이다.
 포맺한번 하자고 말씀드리니 자기 자료는 어떻게 하냐며 난리다. 랜섬웨어는 개인자료 및 기타 파일들이 암호화되는거다. 이미 자료는 못열게 된지 오래다.

백날 설명해봐야 안듣는다.
왜 엔지니어가 그것도 못살리냐고 할뿐
겨우 설득시키니 포맺후 한글, 오피스 설치해달란다.
저작권 관련 문제 설명하니 또 귓등으로 듣는다.
아주 난리다 처음부터 깔아주지 않았다면 안샀다고 한다.

내가 판건도 내가 고장낸것도 아니지만 아주 힘들다


하지만 고맙다는 한마디를 남겨주고 가는 분들덕에
이 일을 계속 웃으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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