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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멘탈 붕괴까진 아니지만 조금.. 찝찌름함..
게시물ID : menbung_1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화확ㅋ
추천 : 4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1 01:39:51

아... 나이 21먹고 처음으로 부모님이 ㅅㅅ하시는거 봐버림..

어제 밤 일인데, 부모님 방에서 여자 배구 미국이랑 하는거 보다가 졸려서 내방으로 와서 잤음. 부모님은 계속 경기보시고.


근데 잠결에 앓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내 방이랑 부모님 방이랑 마주보고 있음. 평소엔 양쪽 다 방문 닫고 자는데 아다시피 요즘 너무 더워서 다 열어 놓고 잠 :Q)


처음엔 무시했는데, 아부지가 올해 초 겨울에 새벽에 배 아프다고 끙끙거리시다가 응급실 실려 가셔서 담석 수술을 받으신게 갑자기 떠오르는거임.

허리 아픈거 지병이시고 또 며칠 전에 배가 아프다고 하신 것도 있어서 덜컥 걱정이 됐음.

그리고 평소엔 아부지가 그렇게 앓으시면 엄마가 어디 아프냐고 바로 물어보시는데 엄마 목소리가 안들리길래 깊이 잠드셨나 했음.

나라도 괜찮으신고 여쭤봐야겠다해서 슬그머니 일어나서 부모님 방쪽으로 갔는데..

느후ㅏ호핳허핳사하하허호하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화코카ㅗㅎ하흐흐ㅡㅅㅋㅋㅋ크라러ㅣ러리ㅏㅓㄻ이!!!ㅋㅋ!!


다행히 부모님이 날 보시진 못하셨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조용히 방으로 돌아가면 될 것을 순간 당황해서 부모님 방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불켜고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위치 소리에 부모님 화들짝 놀라서 허둥지둥 하는 소리가 들림....

마렵지도 않은 쉬야 하면서 아.. 언제쯤 나가야 대충 정리를 하실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속닥속닥거리시는게ㅋㅋ..ㅋㅋ......

암튼 이대로 나가면 서로 민망하겠다 싶어서 마치 잠결에 화장실에 간마냥 물도 안내리고 엄청 비몽사몽인거 처럼 연기하면서 화장실에서 나옴.


그리고 부모님 방쪽으로 눈길도 안주고 방으로 가서 침대에 다이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요즘에 집안 사정도 별로 안좋고 그래서 그런지 서로 별것도 아닌 일로 자주 다투곤 하셨는데 그 연세까지 금술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기는 했음...ㅋ....ㅋ.ㅋㅋ...ㅋ..... 근데 아옼ㅋㅋㅋㅋ 아직도 민망하넼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아무렇지 않게 대한다고 하긴 했는데 아무렇지 않을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이 내가 본 걸로 아실지 아니면 못 본 걸로 아실지가 제일 궁굼해 미치겠고 푸끄러움..ㅜ.....ㅋ......ㅋㅋ

참고로 나 여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도 남동생이 안본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는게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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