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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너무 속상해요..
게시물ID : menbung_30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말기억나?
추천 : 3
조회수 : 10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31 11:53:14
너무 속상해서 푸념 좀 하려구요.. 
자주 만나는 커플이 있어요 
커플데이트를 자주 하는데 
그 커플에 언니가 저랑 정말 친한데 
진짜 예뻐요. 
누가봐도 이쁘다고 할만큼 이뻐요 
그리고 몸매도 좋고 아무튼 키만 좀 작지 
얼굴 몸 다 가진 사람이에요. 

언니랑은 원래 친했고 언니 남자친구가 
지금 제 남자친구를 소개해줬어요 
그래서 커플데이트를 자주 하는데 
언니 남자친구가 저한테 
눈썹 좀 그려라 너도 눈썹문신해 
오늘 화장 안했어? 이런 말을 자주해요.. 

나도 나름 이쁘단 소리도 들었던 사람인데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넘기고 장난치고 
그랬는데.... 

며칠전에 언니랑 저랑 둘이 소주를 한잔 
하구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오시더라구요 
같이 마시자고 하는것 같았는데 

언니 남자친구 오고있다고 거절하고 
마시고 있었어요 

그리고 언니 남자친구가 와서 

저-형부 아까 우리한테 어떤 남자가 왔었는데 
언니가 뭐라 그러고 보낸 줄 알아요? 
언니남친-뭐라그랬는데 
저-언니가 남자친구 온다고 보내버렸어요~ㅋㅋ 
언니남친-그래? 야 근데 뭔 우리냐~ 
언니보고 왔겠지~ 너보고 왔겠어~? 
저-ㅋ... 아 알았어요~ 뭐야 진짜 

이러고 넘겼는데 진짜 지금 생각하니깐 
너무 서러운거에요 

나도 나름 이쁘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 
대시도 많이 받아봤고... 

나도 우리 집에선 이쁜 딸인데 
나는 그렇게 외적으로 봤을때 
아무 매력없이 느껴지는 사람인가.. 

그래도 나 나름대로 화장도 열심히 하고 
옷도 이쁘게 입으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서러운거에요ㅜ 

제가 예민한거에요? 
내가 직접적으로 못생겼다고 말은 안했지만 
저렇게 은근히 무시하는게 기분 나쁜게.. 

예민한 건가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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