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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네요ㅠ
게시물ID : menbung_30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노보노킹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1 2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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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자유게시판에도 썼는데 내용상 멘붕게가 맞는것 같아 다시 올려봐요.
모바일이라 오타, 줄간격 양해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속상한 일을 겪어 조언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 수요일 6시 경 서울역에 있는 코레일xxx 에서 음료수를 사고 음식 먹는곳에 지갑을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접착제가 있었는지 지갑에 묻어 손상이 됐어요.  
그래서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매장에 비치된 아세톤으로 닦으라고 하며 건네주시더군요.  
지갑이 가죽소재인지라 더 망가질것 같다고 하니 그러면 그쪽에서 a/s 비용을 부담할테니 수선을 맡기라고 했습니다.  
그길로 수원역에 가서 ak몰 빈* 매장에 맡겼고 오늘 견적을 받게 되었어요. 
접착제 자체는 제거가 불가능 해서 판을 통째로 갈아야하는데 시간은 1달가량 비용은 6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원상복구는 불가능하고 만약 차이가 나는게 싫다면 새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시 신상 프로모션으로 157,500원에 구입했고 현재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12월에 남자친구에게 생일날 선물받아 애지중지한터라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오늘 업주분과 통화를 했는데 본인은 4만원 정도 생각했었고 6만원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전액을 요구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10 만원으로 퉁치자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전액을 다 받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감가상각부분만큼 제한 가격을 말씀드렸고 내용연수 2년잡아 사용한 4개월치를 제외한 13만원을 말씀드렸어요. 
그쪽에선 자꾸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하시는데 저도 그분사정 고려해서 코레일 측에도 이런경우 어떤 보상절차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며 최대한 서로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젊은사람이 빡빡하다는 투로 말씀하시며 제대로된 사과는 하지 않고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시네요.. 
저도 그분 심정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그분 말씀대로 서로 운이 없었던 것도 맞다 생각하구요.  
제가 거기에 지갑을 올려둔게 잘못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제 과실부분 이전에 그쪽에서 제때 정리하지 않은 과실이 앞서고, 그 부분은 분명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상 금액이 안맞아도 그쪽에서 정중하게 말씀해 주시면 손해보더라도 좋게 합의하려했는데.. 
손가락에 본드 묻어서 엉망된건 신경쓰실까봐 빼고 말씀드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은 그 상황을 실제로 본것도 아니고 억울하다고 하시며(남편분이 가게에 계실때 있던 일이고,
 그 자리에서 사진 찍어보내고 남편분도 본드 있는거 확인, 인정 하셨습니다.) 쏘아붙이듯 말씀하시고 자꾸 운이 없던거라고, 젊은 사람 운운하시니 저도 좋게 가졌던 마음이 점점 속상함과 빡빡한 마음으로 변해가네요.. 
제가 뭐땜에 제 소중한 물건 망쳐가면서까지, 남한테 피해주려 하겠어요.. 
죄송하다는 한마디면 서로 좋게, 원만하게 넘어갔을것을... 
지갑도 없어서 현금도 잘 못가지고 다니고 카드만 들고 다니는것도 신경쓰이고 불편하고..
 여러모로 너무 속상하고 피곤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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