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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국민의당, 사람도 내부체계도 없어"
게시물ID : humorbest_1201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카기마사오
추천 : 30
조회수 : 578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07 20:58: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2/02 09:46:03

"김종인 영입 안했으면 더민주 붕괴했다", "우승한 돌직구 구원투수"

윤여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일 국민의당에 대해 "완벽은 고사하고 들여다 보니까 사람도 없고, 내부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창당하고 나면 짧은 시일에 많이 갖춰질 거라고는 보이는데 지금까지는 그렇게 왔다"고 탄식했다.

그는 국민의당 앞날에 대해서도 "그게 쉽지는 않아보여요. 왜냐하면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창당으로 이뤄진 일인데. 그 과정이 워낙 별안간 시작된 일이잖나"라면서 "그러다 보니까 충분한 준비 없이 탈당을 하게 되고 창당을 하게 돼서, 선거는 코 앞으로 다가오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게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회의 때도 이런 얘기를 한 번 한 일이 있는데요. 이렇게 거대한 세력을 가지지 않은 새로 출발한 세력 아니냐? 과거에 DJ나 YS 같은 분들은 확고한 지역기반이 있고 충성심이 강한 추종 세력이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당은 그 둘 다 없잖나. 그런 상태로 창당 준비하는 초기에는 메시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요. 그런데 이 메시지 관리가 제대로 안 돼서 국민들한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잖나"라며 대표적 예의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꼽았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정체성에 대한 혼란도 일어나고. 뭔가 이렇게 당의 규율이 무너져 있는 것 같은, 그런 것은 치명적일 수 있는 거거든요. 초기에. 그런 점은 참 제가 지금 봐도 많이 아쉬워요"라고 개탄했다.

그는 국민의당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서도 "그게 왜 그러냐면 탈당과 창당 초기에는 국민의 기대가 있었잖나. 변화를 일으키려고 한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 기대라는 게 초기 기대라는 게 오래 가지 않는 거거든요. 그 기대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거나 또는 늘리려면, 기대를 높이려면 역시 제일 중요한 게 메시지였던 것"이라며 "여러 현안이 생기는 데, 크고 작은 현안이 생기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주 기민하고 예리하게 대처를 했어야 국민이 계속 기대를 키웠을 텐데, 그런 점에서 그렇게 썩 효율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 기대가 좀 식었다는 것"이라며 탄식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 원인으로는 "이게 이쪽이 서두른다고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종인 전 위원을 모셔갔잖아요.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으로 그렇죠"라면서 "저기서 이제 말하자면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충분히 영입하기가 어려워져 버린 거죠. 제가 보기에는 만약 김종인 위원장을 안 모셔갔으면, 더불어민주당은 거의 붕괴수준까지 갔을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의 김종인 위원장 영입을 '신의 한수'로 규정했다.

그는 더 나아가 김종인 위원장을 "말하자면 야구에서 흔히 말하는 구원투수를 모셔갔는데 삼성에서는 우승한 구원투수 아니에요? 돌직구라는 말까지 나왔잖아요. 정말 돌직구를 가진 구원투수를 모셔가서 당을 위기에서 구한 것"이라며 '돌직구 구원투수'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토사구팽될 것이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주장에 대해선 "김종인 위원장님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다"라며 "어쨌거나 당을,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금은 모르지만 총선 결과가 괜찮았다고 본다면 당을 위기에서 구한 위원장을 흔든다고 하면 국민이 그걸 용납하겠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안철수-김한길-천정배 3두 체제로 출발한 국민의당의 앞날에 대해선 "사공이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볼 수도 있죠. 권력을 나누는 거잖아요. 작은 권력이지만 누가 독점하지 않는 거 아닙니까? 긍정적으로 보면 권력이 분전이고, 그렇지 않고 분열하면 그거 공멸로 가는 길 아니에요?"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세상을 바꾸자는 일이 아주 험난한 일인데, 그걸 자꾸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하겠다고 덤비는 건 대견하다"면서도 "그런데 막 시작한 일이다 보니까 모든 게 어설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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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한수..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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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2 2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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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2. [노컷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여준 "김종인 탓에 더민주 웃고 국민의당 울었다" : http://www.nocutnews.co.kr/news/45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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