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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0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라기18
추천 : 2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4 1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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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의원을 찾았더니 진균종이라더군요

진균종?? 종양? 암?? 하면서 불안한 마음과 함께 약을 받아 집에왔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제 귓 속 사진과는 조금(?) 다르지만 외이도 진균증이란 병이 있긴 하더군요.(찾아보지 마셔요 눈에 좋지 못합니다.)

별 병에 다걸린다.. 싶기도 하고 참

약 써보고 다시 오라기에 다시 갔지요 그 의원에

호전이 안되었다며 그냥 제거를 해보겠다십니다.

엄청 아프더군요 바늘로 귓속을 찌르는 느낌입디다.

제거가 잘 안되는 모양입디다 허헣.. 큰병원 가라며 진료의뢰서를 주십니다.

버스타고 큰병원 가보았습니다.

애기들 아프다고 울어재끼는게 귀여워 헤실헤실 웃으며 기달렸지요.

진료 차례가 되었군요.. 근데 의느님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이거...?? 이거 그냥 귀지네요..ㅋ...ㅋㅋ... 귀지가 막았네요 귀를"

옆에 이전 꼬맹이 환자와 레슬링 마치신 간호사분 : ㅋ...ㅋ킄..ㅋ.....

(멘붕)

귀지가 어찌저찌 들어간 물과 벽을 만들었던 모양입니다.(어후 챙피해라 그래 뭐가 인터넷 사진이랑 다르더라)

제거해주신다며 치료실로 갔습니다.

귀에 뭔가 소독약? 같은걸 넣으시더니 진공청소기마냥 빨아땡기는데 고막이 꼬집히는 느낌이라

온몸이 파들파들 떨리고 식은땀이 흐르며 눈물이 팽 돌더군요.

아까 그 간호사분 : 어이구 울었어요 ㅠㅠ (참고로 전 28세 남징어입니다..ㅋ..)

이전 꼬맹이 환자가 울어재꼈던게 생각나셨나봅니다.

의사분 : 오늘 내가 몇명을 울리는거야

글쓴이 : 저..휴...휴지 한 장만ㅠㅠ(소심, 아픔)

그렇게 휴지 한 조각에 의지해서 10여분간 귓구멍을 빨렸습니다(?)

뭐.. 조직이 약해서 그런가 귀에서 피나고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

피가 잘 안 굳는다며 이상있을 수도 있으니 내일 또 오라십니다.. 

흐엉.. 부끄러..


-----3줄 요약-----

동네 병원서 진균종 진단받음 큰병원 가라심

큰병원 : ㅋ.. 님 그냥 귀지

치료 미친듯 아픈데 부끄러움(ㅂㄷㅂㄷ)


p.s 귀 함부로 파다가 병원가시면 100배로 아픕니다. 내비두세요..ㅋㅋ
출처 내귀에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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