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 자체 대체휴가 지정으로 회사에 영광을 돌리며 시빌워 1차 2차까지 하루만에 보고왔습니다.
1차는 IMAX 3D로 2차는 2D로 보고왔는데요
오후에 간 2차 영화에서 진짜 역대급 관객 크리를 겪고 왔습니다
믿기실지 모르겠으나 진짜 한 영화관에서 말로만 듣던 진상들을 전부 다 만났습니다 ;;
위치는 대충 이랬어요 (그림판 마우스그림 이해 부탁드립니다)
가장 참기 힘든 순으로 적어봅니다
A : 예절을 전혀 모르는 아줌마 둘
연령대는 5-60대쯤 되어 보였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계속 해서 떠들더니 끝날때까지 미친듯이 떠들어제낍니다.
떠들기만 했느냐 오른쪽 아줌마는 중간중간 핸드폰도 계속 열었다 닫았다............................ㅡㅡ...
잠깐하고 말겠지 했는데 나중엔 아예 핸드폰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더라구요 하하하핳하하핳하하 ㅡㅡ
영화 중반부쯤엔 입으로 이상한 소리도 내더군요 (바람을 빨아들이는??? 쯔읍!쯔읍! 하는 쥐소리 같은거;)
진짜 못참겠어서 도중에 저기요 핸드폰좀 꺼주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핸드폰은 끄는데 기분나쁘다고 계속 뒤돌아보면서 또 떠들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
지하 마트에 짐찾으러 갔다가 또 마주쳤는데 머리 다 뽑아버릴뻔
B : 관리 안되는 애를 셋이나 달고온 아줌마
혼자서 애들 셋을 그것도 초등학생, 미취학아동, 유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데리고 들어오길래 좀 쎄-했습니다
그래도 편견을 가지면 안돼!!하며 무시하고 영화에 집중하려던 찰나!!!!!!
갑자기 어디서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엔 잘못듣고 누가 강아지 데려왔나 했습니다
근데 애가 찡얼거리는 소리더군요
게다가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거 같은 중간 애는 영화 도중에 계속 말을하고 나가고싶다며 칭얼거리고
엄마!! 어쩌고 하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고주파음을 계속해서 냈습니다.
중간에 데리고 나가길래 음.. 나가나보다 했는데 계속 왔다갔다 하더군요...
데리고 나갔다가 또 떠들면서 쿵쿵거리며 들어오고 또 데리고 나갔다 들어오고 또......+ 나가면서도 칭얼칭얼 + 들어오면서도 칭얼칭얼...........
같은 라인 사람들이 계속 쳐다봐서인지 혼자 민망했던건지 결국 나갔습니다 그때가 영화 2/3지점.. 이미 집중력 다 흐트러지고 중반부분 다놓침..
게다가 큰 애는 혼자 놓고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 : 이상한 소리를 내던 아저씨
어휴- 아흐- 하아- 소리를 계속 내면서 상영시간 내내 아주 우렁찬소리로 트림까지 하시던 아저씨...
아 진짜 뭐드셨냐고 소화제 좀 드리냐고 물어볼뻔 ㅡㅡ;;
D : 코골며 자던 아저씨
시빌워 중반쯤에 진지한 얘기가 나오면서 살짝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러닝타임도 길다보니 피곤한건 알겠으낰ㅋㅋㅋㅋ
드르렁거리며 코고는건 너무했잖아요 아저씨 ....
E : 안방인듯 영화보던 여고생 두명
입장 전에 시빌워 콤보 사고나서 받은 팝콘을 지나가던 여고생 두명에게 주었습니다 (원래 팝콘 잘 안먹음)
화장실갔다가 입장해보니 제 옆자리더군요
그런뎈ㅋㅋㅋㅋㅋㅋ
아직 광고중인뎈ㅋㅋㅋ 의자에 발을 떡ㅋㅋㅋㅋㅋㅋ
신발벗곸ㅋㅋㅋㅋㅋ 옆에 슬쩍도아니고 머리닿는부분에 아주 뙇!!!
시작전까지 계속 움직거리며 양반다리도했다가 다리도 뻗다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종료까지 올린 발 안내리고 계속 보더군요 하하핳ㅎ하핳;;;
아진짜 안믿으시겠지만 이게 하루에 그것도 한 영화관에서 한번에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앞앞줄 커플(ㅠ)은 결국 아래줄로 내려가서 보더군요...
2차가 아니라 처음보는거였으면 저 진짜 못참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근데 2차여도 빡침)
진상을 서라운드로 당하고 나오는데 짜증나서 미치겠더군요...
오히려 A,B가 너무 강해서 C,D,E는 양반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한번 더 보고싶은데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