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지.. 으휴~

프리랜서 8년차 8번째 종소세 신고를 하는데 두번째 맨붕이네요.
처음 맨붕은 단순경비 대상에서 연봉이 조금 오르면서 일반경비 대상으로 바뀌였을때, 늘 조금씩 돌려받다가 첨으로 낼때 맨붕 왔었구요.
이번에 두번째 맨붕을 격었네요.
첫 맨붕 이후 납부할 세금을 조금 이라도 줄여보고자 교회에 헌금한거 기부금영수증 받아 공제를 받아왔어요. 작년에도 늘 하던데로 했는데 세금이 높았었어요. 그땐 연말에 연봉 쪼금 오른게 세금은 확 오르는구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오늘 15년꺼 신고 하면서 기부금 깜빡해서 다시 넣었는데도 반영이 안되길래 알아봤더니 법이 바뀌여서 2014년 부터 '사업소득만 있는 일반경비 대상자들은 기부금공제를 못한다' 라고 바뀐걸 몰랐었네요. 작년꺼 확인해 보니 역시 반영이 안되있더군요..ㅠ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습관처럼 신고를 했더니 이런 큰 맨붕을 일년이 지나서 격게 됐네요.
법인세에는 그렇게 자비를 배풀면서 추풍낙엽 신세인 서민들의 세금에는 어쩜 이리도 자비가 없는지 늘 불만 이였지만 오늘 또 새삼 생각하게 되네요. 세금을 내는게 아까운건 전혀 없는데 공평하지 못한건 화가 나네요. ㅠ

나도 정규직 하고싶다~~~~~~!!
연봉은 정규직 보다 작으면서 연금/의보/세금 내고나면 남는 것도 없다~~~!! 비정규 외벌이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