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영화관(ㄹㄷ시네마)을 가서 곡성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단체(약 30명)관람이 있으시더군요 기분이 쌔~했지만 그래도 설마 하며 보았습니다.
거짓말처럼 10분정도가 지나자마자부터 서로 큰 소리로 대화하며 웃고, 전화를 받고, 벨소리 울리고, 엉뚱한 장면에서 엄청 크게 웃고... 사람들은 자리를 옮기고, 혹은 퇴장하는 사람도 있고 '아 XX 진짜 시끄럽네' 라며 중얼거리는 분도 계시고.. 황정민이 등장할때 쯤에 절정으로 치닫는 소음에 친구와 저는 상영관을 나왔습니다.
영화관의 소음이 너무 심해서 나왔다 하니 딱히 대처해드릴 수 있는게 없다는군요.. 영화 시간을 뒤로 미루어 끊어드리겠다는 제안도 고사하고 돈 버린 셈 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