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후반 눈팅족 유부남입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항상 출근시간쯤 EQ900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EQ나오기전에는 제네시스)

의전한답시고 기사분께서 대기하고있는것 같은데 평소에는

 그냥 그려러니 하고 지나쳤는데,  문제는 이차 때문에 주차장

을 크게 한바퀴 돌아서 출차를 해야한다는겁니다.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 기사분께 "차빼주세요" 라고

얘기했더니 차에서 내려서는 손짓으로 '이쪽으로 가면 되지 않냐' (돌아가면 되지않냐) 하시길래, "아뇨 이쪽으로 갈꺼에요  차 빼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하시는 얘기가, 

"제가 대기를 하고 있어서..."

"대기를 하시는건 좋은데,남한테 피해는 주시면 안되죠
  제가 왜 돌아가야합니까?"  라고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슬금슬금 차를 빼줬습니다.

대망의 오늘

비슷한시간,주차공간에서 또 대기를 하고있더군요

그때일이 있었으니 '알아서 빼겠지' 생각을 하고

차를 탑승했는데, 길을 막고있는 차는 꿈쩍을 안하네요

시동을 걸고 마음을 추스린다음 클락션을 빵빵빵 울렸습니다.

차에서 기사분이 내리시네요...

운전석으로 오셔서는 창문을 내리랍니다.

도대체 유독 본인(글쓴이) 만 왜 그러냐구요

남들은 배려한답시고, 삥 돌아서 간답니다.

그래서 제가 "배려 받으셨으면 배려좀 하세요,차 빼세요"

"몇살이야?"  

"나이가 뭐가 중요하나요? 차빼세요"

"내 나이 50이야!!!"

그리곤 개X끼 미X놈 시X놈 다 나오네요 

순간 욱해서 저도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다 무시하고 

"차 빼세요" 만 외쳤습니다.

내일 또 대기하고있으면 녹음어플이나,동영상 어플 실행시키려고 하는데 인실ㅈ 가능할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