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카페에서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손님도 평일 특정요일이되면 많아져서 정신없이 노예가 되는 알바생입니다.
항상 카페에 이용하는 손님들이 화장실을 가실 때
상가주민만 이용하는 화장실이있는데.
그화장실은 남녀공용일 뿐더러 키가 꼭 필요해서.
진짜 급하다싶은 손님에게 빌려드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윗층 노래방 여사장님께서 저희가 손님한분에게 키를 드렸는지 물어보게 되셨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무슨날인지 손님이 없었던지라 저희는 키를 준적이 없었죠
그리고 왠 처음보는 중년남자분이 처음보는 키를 가지고 저희화장실을 이용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가게사장님들마다 항상 키가 잃어버릴까봐 공동인형을 매달아놓곤 했는데...그것마저없기에
화장실에 나오시고 저희 테라스에 앉아계셔서 물어보았는데.
본인이 그 키를 그냥빌렸다고 하셨습니다.
어디에 빌렸냐하시니 옆집 에 빌렸다하시는겁니다.
그런데 그 말하시는 옆집은..따로 안에 화장실이..있으셨죠.상가화장실....키를 가지고 있지않으셨죠...
그걸 말씀드리니 금방 본인입으로 화장실키를 복사했다고..실토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돌려달라말씀드렸습니다.
여기는 상가주민만이용하는곳인데 손님께는 빌려드리는거라고 말이죠.
그런데...방금화장실다녀오셔놓고 집에두고왔다.
친구가와서가져갔다 횡설수설하시면서 절대 키를 안주시는겁니다.계속 차근차근 얘기드려도
질문회피에 화내시고 그러시다가 그럼 볼일을 밖에다 싸냐고화내십니다. 저는분명 손님들에겐 빌려드린단말을 드렸는데 말이죠.
그렇게 티격태격하다 주변만류에 결국 진정하고서야 그분이 가셨는데.
사장님은 아무래도 걱정되신다며 상가주민분들과 얘기하여 잠구는 문손잡이를 바꾸시기로하셨지만. 빌려준다는 화장실키 굳히 복사해서
가지고다니시는 아저씨분이라 불안합니다.
심지어 술에도 취해 계실때가 다반사니...
상가엔 편의점이나 식당 까페일하는 대학생분들도 많아서 더그렇네요 미치겠습니다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