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온 딸래미라 엄마아빠에게 도움 요청할 수도 없고..
우리 신랑 실수?라서 더욱더 부모님께 조언조차 구할수 없는 상황인데
어찌할바를 몰라 막막한 마음에 오유에 도움 구합니다
결혼하고 잘 생활하고 있고 모든 부면에서 완벽하진 않아도 서로 배려하며 잘 살고 있는 신혼부부 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요즘 저희 부부를 잠들지 못하게 만드는 문제는 '돈'입니다
대출금 때문이죠..
네~~잘써놓고 갚아야지 무엇이 걱정이냐고..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돈을 만져보지도 못했어요
상황은 이러합니다.
신랑이 결혼전 회사에 친형처럼 지내던 형님이 대출받아 돈좀 꿔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에 2천만원이라는 큰돈을 믿고 빌려준겁니다. 그때당시엔 그 형님이란 분이 사업상 필요했던 돈이라고 고맙다고 하며, 원금 이자 외에 20만원씩 넣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해서 신랑은 빌려준거였고요
그렇게 해서 약 1년간 문제없이 대출금을 그 형님이란 분이 갚아나갔는데
그맘때쯤 다른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아서 조금만 더 돈을 꿔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말 친형처럼 지냈고 그동안 큰문제가 없었기에 정말 사람 믿고 또 돈을 빌려 줬다고 합니다..
네..이때부터 문제의 발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대출금을 추가로 준 이후! 대출금 상환을 싹 끊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연락을 해서 어찌어찌하면 돈을 찔끔 보내주고..또 연체되서 연락하면
한동안 연락없다가 미안하다..사업이 안되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는 말로
미루고 미루다 이제는 돈을 일체 보내주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3개의 대부업체로 나가는 돈이 약 183만원씩 매달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결혼을 작년 10월경에 했는데
거의 그 시점부터 미루고 미루고 계속 미뤄서 결혼이후에
저희부부는 대출금 갚느라 생활이 너무 빠듯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신랑월급이 고스란히 대출금 갚는데 사용되고 있지요..제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있고요..
저희도 1월경 그 형님네 부부를 수소문하여 직접만났습니다
정말 미안하단말을 반복하며 본인들 힘든 얘기를 계속해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했던건 자신들은 개인회생중이라고 하면서
저희 신랑도 개인회생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용납이 되지 않았고 거절했습니다..제 신랑이 사용한 돈도 아닌데 개인회생이라니요..그들이 마음이 있었다면 이 대출금을 가져가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든지 했어야지요..정말 너무 눈물나는 화나는 상황이었습니다..한참의 대화 끝에
이번년도 5월까지 돈을 일부 해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네..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않았고 ..지금 까지도 돈을 일체 갚지않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연락을 계속해서 피하며 집에도 찾아가도 만날수가 없습니다
이런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친한 친구는 고소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형님네 부부는 돈이 없다고 하여 개인회생중이며..또 대출금 받은 사람은 우리 신랑으로 되어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바보같아 보일수 있겠지만..
비난보다는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취해야할 행동이 무엇인지 조언해주실분 안계실까요 ..?
아..그리고 추가로 더 멘붕인것은 그 형님네부부는 혼인신고도 안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재혼으로 그냥 살림합쳐서 생활하고..돈은 부부가 쓰고..
통장에는 그 형님한테 돈 이체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들..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