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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식당/락스물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33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실리아
추천 : 16
조회수 : 154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6/24 1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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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가 늦었습니다.

 일단 다시 멘붕게로 돌아온 것은....ㅠㅠ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기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진단서에서도 특별한 염증이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식당측에서는 보험사를 통해 병원비 대납 + 소정의 피해보상금을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으면 했고,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이 결과까지 오는데 참 별일이 많았는데요

 우선 처음에 아버지를  공갈협박단으로 몰았던 식당 사장님은 막상 영업정지를 먹게 될 위험에 처하자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는지 하루에 몇십통의 사죄 전화를...^^.....

 그것도 영업사원이신 작은아버지 폰으로...

 게다가 아버지께서 중국 출장 가셔야 하고, 검사 결과도 큰 이상이 없어 적당히 합의를 봐주시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청에 제출한 진단서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영업정지 없이 아마  벌금정도로만 끝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뻔뻔하던 입장은 어디가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저 죽는다고 비는 전화를 계속 받다보니

 아버지도 사업하시는 분이신지라... 마음이 많이 약해지셨던 것 같습니다...
 
 ㅠㅠ 전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당사자이신 두분은 계속 신경써야 하는게
 
 피로하다고 생각이 들어 그냥 넘어가기로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그 식당에 단체예약을 자주 잡는 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에게 

 공공이익의 목적으로 팩트만 전달하였습니다!

 뻔히 문제가 일어났던 집에 쉽게 단체예약 잡진 않게 되겠죠... 부디 그러기를 ㅠㅠ

 
 여튼 사이다게에 올렸으면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ㅠㅠ

 많은 분들이 함께 화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버지께도 보여드렸는데, 이게 인터넷의 힘이냐면서 엄청 신기해 하셨네요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보시고.. ㅎㅎ... 새로고침에서 손을 못 떼시더라구요.

 이러다 아버지도 오유하시게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ㄷㄷ


 변변찮은 후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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