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원(안과)에서 일하는건 아니고
어머니께(병원 관리 담당) 들은 이야기들
1, 늙은 진상
병원에서 예약도 받고, 현장접수도 받음
모니터로
[홍길동 환자 9:00 예약]
[고길동 환자 9:10 ]
이런식으로 예약과 현장접수 구별되게 됨
병원오픈은 9시 / 8시 반이면 문은 열음(환자 들올 수 있게)
보통 할아버지들이 눈이 안좋으셔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간간히 8시 반에 오신 고길동 할아버지가 8시 50분에 온 홍길동 환자보다
늦게 진료받는다고 땡깡을 부림
간호사들이 친절하게 예약환자라 어쩔수 없다고 함
하지만 막무가내로 신경질내고 진료실 들어가서
의사선생님께 간호사 관리 잘하라고 한소리씩 꼭함
병원입장에서는 예약한 환자가 현장접수환자보다 우선입니다.
2. 여자 화장실1
생리대는 이왕 버릴꺼면 딱 곱게 접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얼마나 좋음?
문구를 그렇게 변기에 버리지마라. 세면대에 올리지마라 하지만
꼭 한달에 한개는 세면대에 올려놓고 가거나
변기에 넣어서 막히게 함
생리대는 제발 쓰레기통에
3. 여자 화장실2
병원 어지간한곳은 하루 2번이상 청소할껍니다(최소 한번)
그리 안더러워요...
화장실 일볼때 변기 커버 위에 휴지를 무슨 산처럼 하거나
변기 커버 위에 신발신고 올라가서 볼일 보십니다....
최소한 개판으로 만들었으면 뒤처리는 하고 가주세요
3. 여자화장실3
여자화장실의 변기 쓰레기통은 거의 의미가 없대요...
왤케 쓰레기통 안에 안넣어주시고 쓰레기통 옆에 던져두고 가시나요...
볼일 본 휴지는 변기속이나 쓰레기통으로...
4. 남자화장실
딴거없습니다.
소변볼때 침이나 가래 뱉을때 제대로 뱉아주세요. 다른사람 불쾌합니다
5. 맘충1
개인병원인데... 겁나 잘되요. 의사 선생님은 한분이지만 규모는 커요
그래서 소파를(다인용) 엄청 많이 둬요
근데....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요
거짓말 같다고요?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소파를 뛰는 애들이 있답니다
이쪽 소파에서 저쪽 소파로 점프 점프....
그나마 신발이라도 벗고 뛰면 양반이죠...
신발을 신고 뛰는....
다른 환자들도 불쾌합니다. 아이 관리 부탁드려요
6. 맘충2
그런 아이들을 간호사들이 뛰면안된다 위험하다고 경고해요....
그러면 한달에 한번쯤은 니가뭔데 우리애한테 머라하냐고
소리소리를 지르시는 애엄마가 있습니다....
지적듣기 싫으면 스스로 관리좀 하세요
7. 맘충썰
지금까지 딱 한번 있었는데요....
애엄마가 진료받으로 들어가고 애는 소파에서 계속 놀았어요
간호사가 하면 안된다고 해도 30초만 가만히 있는대요
그러다가 진료받으러 간 사이에 소파에서 소파로 뛰다가 넘어져서
아이가 울었어요
애엄마가 진료받다 놀래 나와서 간호사에게 우리애 왜 안봐줬냐면서
치료비청구할꺼라고 의사한테까지 보상하라고 난리였어요
그때 옆에있던 백발의 신사 할아버지가 한마디로 조졌더군요
"애엄마 새끼 ㄴ이 그 모양 그 꼴이니 애가 저러지. 닥쳐"
이미 다른 환자들도 다 쳐다보고 있었고
애엄마는 그대로 치료비 현금으로 간호사에게 던지고 나간이후로
더이상 안왔다고 하네요
8. 지병 숨기는 환자
왜 당뇨나 기타 질병을 숨기는거죠?
치료할때 약이나 수술할때 문제 발생하면 위급상황 될 수있습니다.
별거 아닐꺼 같아서 숨긴대요
질병 완치된거 아니고 만성질병이더라도 꼭 진료시 다 말해주세요
9. 거지1
오는 환자들 기다리는동안 뭐라도 마시면서 기다리시라고
공짜로 각종 티백(녹차 우롱차 현미차 보리차) 커피믹스 요구르트
올려다 둡니다만....
하루환자가 100명이 안되는데 왜 하루에 300개 올려둬도
점심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모두 동나는걸까요....?
훔쳐가지마세요. 드실것만 그 자리에서 드셔주세요
10. 거지2
앞의 사례때문에 가져가는거를 접수대 구석에 놨어요
간호사 눈치라도 봐라고
아주머니들. 너무 당당히 가져가세요
1개~2개.. 충분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10개이상 가져가는건 왜죠?
10. 거지3
접수대에 있는 간호사 물품은 개인물품입니다.
거울이 이쁘다고, 커피가 고급이라고(드립커피 티백이라 하나? 블랙커피)
간호사들꺼 가져가지 마세요. 왜 뻔히 안닫는 거리인거 까치발 들어서 가져가시나요
11. 거지4
진짜 거지 관련
거지가 동냥받으러? 와요
와서 만원만 달라고 절대로 더이상 병원에 오지 않겠답니다.
근데 만약에 동정해서 만원 주자나요?
소문은 기가막히게 나요
처음에 뭣도모르고 할머니가 동냥하러 와서
의사선생님이 안타까워서 3만원 줘 보냈어요
신기한건 뭔지 아세요?
소문이 얼마나 퍼졌는지 그다음날 거지가 7명 찾아와서 진료보는 의사썜에게 쳐들어가서
자기도 돈좀 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너무 어이없어서 어머니가 아직도 7명 상황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답니다 ㅋㅋ
12. 갑자기 떠오르는 남자화장실
병원은 수술중에 화재경보나 기타 응급상황 발생하면 매우 위험해요
제에에에에발 건물내에서, 특히나 화장실에서 남자분들 몰래 담배피지 말아주세요!!!
병원인데 병원썰이 없죠...?
저도 어머니께 들은거고 어머니는 접수, 병원관리만 담당하시길래....
나머지 진료실 내에서 발생하는 진상짓은 잘 몰라요
실망하실분들에게는 죄송함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