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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보는 마트 진상들 썰
게시물ID : menbung_34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부리부♥
추천 : 10
조회수 : 1664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6/29 17:15:49


그냥 생각나서 쓰니까 음슴체
모바일 작성으로 오타등등 많아영

작성자는 20살때부터 마트 행사일을 시작해서 
작년 27살 까지 마트에서 일했음
딴일도 하다 뭐하다 행사 진열 뭐 다 해보았음

1.
시연품 도난잼

어린이날인가 쿠리스마스인가 장난감 행사에 투입
남자애들이 환장하는 레× 판매를 했음
그 장난감의 시연품을 들고 판매를 했는뎅
몇일 잘 일하다가
어느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내 뒤에 시연품을 내려놓고
이것저것 고객에게 안내를 하고 (긴시간도아니었음)
딱 뒤돌아 서는디 시연품이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완성되서 본드로 붙여 논거라 분해도 안댐
애들이야 갖고싶으니까 집어갈수도 있음
근디 상식적으로 부모들은 애가 그런걸 들고왔으면 혼내고 돌려주러 와야 하지 않음 ??
매장을 다 돌아보고 찾어봤지만
그 시연품은 찾을수 없었음
기억으로는 2in1인가 좀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었음
저동차랑 비행기로 조립할수 있는 ,,, 하 ,, 진짜 멘붕 이었음

2.
그놈의 바까줘요

쥬스 시음을 할때였음
감귤+오렌지 / 감귤 +포도
세트 행사임
꼭 오렌지 포도 / 포도포도 /오렌지오렌지 로 바까달라는 사람있음
감귤은 아시다 시피 100로 과즙이 안댐 ---
당연히 단가차이가 남 
고객님 이건 제품 자체가 가격이 달라서 그렇게는 못바꿔 드려요
죄송합니다
행사가 같은 단가의 제품이라면 제가 당연히 바까드리죠 ~
그래도 계속 떼씀
어차피 같은건데 바까서 딴사람 한테 팔면 되지 않냐
아니 님같으면 ㅋㅋㅋㅋ 감귤감귤이  더싼데 (물론 낱개가 더비싸긴해요) 님은 사가겠음 ;??
그렇게 안된더고 하고
쉬는 시간이나 진열땜에 자리를 비우면 ㅋㅋㅋ
널부러진 행사매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ㅋ
바까서 넣어가고 감귤만 빼놓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3.
증정 더줘!!!!!!

증정은품은 그래요 재량일때가 많아요
근데 술에 관해서는 매입가의 몇프로만 증정으로 줄수있어요
그래서 명절  청주 제례주 증정에서 부침가루가 없어진 이유예요 ㅠㅠ
그래서 키친타올이 많져 ㅋ
솔직히 경쟁사도 많고 증정 많이 드려요
(원래는 그렇게 드리다가 걸리면 벌금 ,,,,,,, ㅜㅜ)
근디 그걸 다 받고도 저의 증정품을 뺏어 가시는 분들 많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있는거 옆에 있는거 ㅋㅋㅋ 걍 막 다 뺏어감 ㅋㅋㅋ


4.
증정품은 오디에 ㅋㅋ

모든 물건에 요즘 행사 증정 많져 ㅋㅋㅋㅋ
가져가요 더 받아가고 
다시 리턴 들어와요 ㅋㅋ
증정만 사라진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이건 
우연히 계산대 근처에서 진열하다가 봄

어떤 대가족 이었음 
계산 다하고 나가는데
보안벨이 울림
캐셔님이 죄송한대 다시한번 통과해주세요 이럼
계속 울림
우린 몸수색을 할수 밖에 없는데

가방에서 어린이 양말 꺼내서 던지더니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요즘은 방지텍 그 눈에 띄는거 쁀만아니라 안보이게도 다 달아놔요 훔ㅊㅣ지 마세여 

6.
유모차 이용한 도난

분유랑 기저귀 다 도난택 달아요
하도 훔쳐가서

그것도 유모차 이용 쩔음
유모차 애기 밑에 이거저거 다 쑤셔 넣음 진짜

가방같은거에 넣는거 솔직히 좀 낌새가 보이는데
유모차는 애기도 있눈데 빼애액 거립니다

솔직히 일하면서 몇번봐도 쫒아 다니기 귀찮아서 걍 냅둬요

마트는 마트 문을 나가는 순간까지 의심되도 몸수색이 안댐 ㅜㅜ

7. 
아무도 못보겠지???

요즘은 도난택 진짜 많이 붙여요
술 면도기 문구 기타등등 작은데 고가들에 특히
눈에 안띄는 스티커를 붙여요

근데 손놈들도 그걸앎

매장에서 비교적 한가한 곳에 가서
알맹이만 빼고 케이스 구석에 던져 놓고 가요 ㅎㅎㅎ
진짜 엄청 많이 발견함 ㅋㅋ
면도기나 이어폰 충전기 등등

8.
술좀 따라봐

이건 어린 친구들이 많이 격었을듯
술 맥주 와인 등등 시음 행사
하 
진짜 많음
한잔 따라봐 더 따라보ㅏ
많이좀 다라봐 여자가 따라줘야지
등등 ㅋㅋㅋ
여기 술집 아니예요 고객님

아예 대놓고 추근덕 거리는 아저씨도 많음

저는 일할때 제가 걍 말없이 잔 뺏어서 따라줌 ㅋㅋ

여기 술집 아니예요2 
계속 마심 계속 계속
나중에는 행사애들 불러놓고 교육 시킴

두잔까지는 주고 3잔 부터는
고객님의 건강과 쾌적한 쇼핑을 위해서 주류 시음은 3잔까지만 드려요 라고 하라고
그래도 진상피면 나 부르라고


9.
내가 여기 점장 아는데

구럼 점장님하고 연락해서 만나세요
와 저희한태 점장님을 불러달라고 해요
친한분이시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만나시면 됩니다

10.
그냥 동네 진상 할아버지들

그냥와서 직원들한태 시비걸고 깽팜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첨엔 좀 멘붕 이었는데
이젠 걍 ㅈㄹㅈㄹ 해도 씹고
계속 그러면 보안 ㄱㄱ




으으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대충은 다들 아시는 썰이고 그냥 한본 써봤어요

오램 미트 생활 청산하고
어쩌다 섬으로 와서 요양하듯 일하며 지내고 있네요

서비스업 힘드시죠 ???

지금도 서비스 업을 하지문

감정노동이라고 하자나요ㅜㅜ
다들 힘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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