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운맘에 멘붕게에 씁니다.
조금전 새벽1시경 담배한대 피우며 답답한마음 달래려 나갔는데요.
담배에 불을 붙이고 뒷걸음질 치다가 갑자기 왼쪽다리가 쑥 들어가서 깜짝놀라서 보니 맨홀뚜껑이 살짝열려있었고 제 다리가 그사이에 들어가있더라구요.
일단 너무 놀라서 허겁지겁 나왔는데..
반바지를 입고있었는데, 바지는 다 젖고 티도 젖고..
왼손에 핸드폰들고있었는데 ㅜㅜ
너무 정신없어서 일단 놀란맘 진정시키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다리가 아프더라구요..
일단 씻고 약바르고 밴드붙이고 상처를 보니,
긁히고 멍들더라구요 근데 종아리 바깥쪽이 점점 부어요;;
만지면 아프고 욱신거리는데 붓고있어요;;
옷입고 나니 허리랑 목도 아프구요..
응급실을 갔어야하나요ㅜㅜ
집에 아기도있고 해서 당장 병원으론 못갔는데.. 너무 놀라서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것때문에 내일 출근해야해서 잘자는 신랑을 깨울수도없고..
병원갈까요ㅜㅜ
일단 다시 내려가서 맨홀사진은 찍어놨구요..
맨홀뚜껑에 관리하는 지자체표시가 있다는데, 얘는 그런게 없어요..
건물 바로 앞에있는거라 그런가ㅠㅠ
아기들이 많이사는데 혹시라도 사고라고 날까 걱정되요ㅠㅠ
경찰이라도 불렀어야할까요ㅠㅠ 집근처에 지구대가 있는데ㅠㅠ
아 너무 멘붕와서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