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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게시물ID : menbung_34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림드럼
추천 : 0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0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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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범한 한 아이의 아빠이자 지금은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 
  그제부터 수족구때문에 아이(2살입니다) 소아과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족구에 걸리면 등교금지로 집에서만 생활하게 되어있다해서 처음 입원할때도 해도 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잘 판단하셨을거라 생각해서 일단 입원(4인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원한 날 저녁에 옆 침대 환자 어머니가 저희 아이가 수족구인지 물어봤고 수족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옆 환자 어머니 낯빛이 변하더니만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마치 저희 아이가 세균덩어리처럼 여기면서 와서는 안 될 사람으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그 날 밤에는 우리가 들리도록 여기 아픈 사람 많으니깐 돌아다니지 말라는둥 병 걸린니깐 조심하라둥 저희 들어라는듯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같은 병실이고해서 그러려니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날에는 병실늘 옮기더라구요. 
 저희는 다른 아기 환자를 위해서 최대한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주사실에서 링겔을 교체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환자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주사실에 들어왔고 저희를 보자마자 경기 일어키듯이 행동하며 들어가면 병 옮는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내는 그 이야기 듣자마자 급기야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저희 아내는  입원한것도 저희가 하겠다한것도 아니고 의사가 하라고 해서 했는데 이런 취급받는게 너무 서러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이야기 들으면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너무 걱정되기도 하구요. 
 오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환자 어머니의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인 건가요? 아님 오바일까요? 저희는 그냥 퇴원해야할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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