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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을 못받게 생겼어요. ㅠ
게시물ID : menbung_34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리콩콩
추천 : 1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3 18:47:51
보증금을 못받게 생겼어요 도와주셔용 ㅠㅠ
 
신혼집인데 올해 2월이 계약 만기였고 집주인이 아무말이 없으셔서 암묵적으로 계약 갱신 됐구요.
잘 살고 있다가 지난달 6월에 신혼집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나서 응급실 다녀오고 사태파악을 하고 보니
건물 집주인 아들이 방화를 했던거였어요.
여기서 1차 멘붕...하..
 
시간이 지나면 냄새도 빠지겠거니, 청소하고 하면 나아지겠거니 했어요.
집도 너무 튼튼하고 좋았고 괜찮아서 이사갈 생각이 없었는데 불난곳이라 냄새도 어지간해선 안빠지고 분위기가
도무지 사람이 못 살 것 같은 분위기더라구요.
 
처음에 다 정리되면 계속 그곳에서 살자던 신랑도 나가자고 했고 저도 전적으로 동의했구요.
보상금 받고 방 빼겠다고 얘기해야지 싶었다가 사실 저희 조건으로 방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ㅠ
오늘 부동산 알아보니 괜찮은 방이 나와서 덜컥 가계약을 해버린게 화근이었나봐요.
 
집주인에게 전화로 여기서 도저히 못살겠고 다른 집에 가계약을 해놓은 상태고 8월초에 이사날자 잡혔다고.
보상금은 보상금대로, 보증금은 보증금대로 빼달라하니 화를 내며 이런 경우없는 경우가 어딨냐고 못준다네요.
당장 수중에 2천만원이라는 보증금을 어디서 구하고 우리도 사고 난 이후로 우리가 제일 죽겠다고,
나도 여기저기 돈빌려서 공사하고 메꾸고 하는건데 몇달전에 얘기도 안해주고 산다고 했다가 갑자기 나간다고 하는 경우가 어딨냐며.
2천만원 절대 못준다고.
 
물론 알죠.
미리 얘기하고 나가겠다고 안한건 잘못이죠.
저희가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점점 집주인의 얘기만 하니 화가난 신랑이 한마디 했네요.
그러니 아들이 불지르게 왜 냅두셨냐고 하니 빽 소리지르네요.
불이 안났으면 이럴일도 없었고 이사도 안갔고 쭉 살았을거라고.
그래도 집주인 할말만 하더이다.
 
애원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부탁도 해보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고 절!대! 못준다네요.
3개월 후에나 줄수 있는데 그마저도 지금 말하는걸 보니 확실하지도 않구요.
알아보니 임차권등기명령은 계약해지 통보하고 3달이 지나야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저희 이사날짜가 8월초라는거고..
집을 비우면 보증금 못돌려 받는다는데... 아 지금 하던 일도 손에 안잡히고 완전 멘붕이네요 ㅠㅠ
하다 못해 얼른 계약하게 계약금 10%라도 달라니 그럼 합의서를 쓰자네요.
아니 우리 보증금에서 일부만 빼달라는건데 합의서를 대뜸 쓰자네요.
그건 그거고 잔금은 따로고 보상금도 따로라니 빼액! 하네요.
 
하다하다 반포기상태에서 집주인에게 그럼 보상금 안받을테니 보증금 다 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구요......
일을 너무 섣불리 진행했나, 이 상황이 굉장히 원망스럽기만 하네요... 어째야 할까요 ㅠㅠ
정신없는 상태에서 두서없이 글을 썼다보니 말이 잘 안맞을 수 있어요 도와주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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