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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진상들을 한데 모아놓은듯한 오늘의 업무★
게시물ID : menbung_34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군영★★
추천 : 10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17 17:05:38
아침6시 50분 오픈부터 테라스에 밤사이 제작된 피자한판,
매대청소부터 신선식품 유통기한점검까지 아무것도 안해놓고간 어제 마감 알바생,
걸레로는 도대체 뭘 닦고 안빤건지 쉰내가나고,
정기재부팅하느라 포스준비 안되어있는데 카드로 당장 계산해라 지금이 몇신데(당시6시57분 - 7시 오픈)알바생이 근무자세가 안되어있냐며 시비거는 첫손님,
노래선곡이 왜저러냐며 자기들끼리 키득대고는 핸드폰 볼륨 최대로해놓고 시식대에서 ♡발 ♥나 ★같네 니애미☆☆ 하면서 "약 1시간 40분가량"노래따라부르고 간 초등학생들,
점심먹으려고 컵라면 뜨거운물 받았는데 득달같이 전화해서는 니가 사먹는거 맞지? 하며 확인하고는 니가 못미더워서 그런게아니라~ 시전하며 총15분간 잔소리하신 사장님,
이름 비슷한 담배 헷갈려서 잘못드렸더니 아니 에ㅆㅅ1말고 엘에ㅅㅅ 1달라니까....말귀를 못알아먹어..ㅉ 하시는 손님,
절대 고귀한자신의 손으로는 술을 꺼내오지않는 할아버지 손님들
안주데워서 테라스로 내와라 온김에 술좀 따라봐라 하는건 기본★
얼음컵에 담아나가는 음료 바닥에 와장창 쏟아놓고 여자분이 어떡해;; 하면서 치우려고 하자 저를 턱으로 가리키며 '쟤가 치울거야 냅둬' 하는 남자분,
민증없졍 놓고와쪙 담배주라주!!!! 20분 떼쓰고간 고등학생들,
테라스에서 드시고 소주병 누가누가 잘 깨나 시합하신 갓 스무살 남정네들.......
이외에도 화나는일이 많네여 오늘은.......
물론 제가 충분히 할 수 있고 겪을 수 있을법한,
혹은 업무상 해야만 하는 일들이죠.
그런데 꼭 저렇게 면전에대고 알바생을 무시하거나 하대 해야할까요?
얼마전에 왕자/ 공주 알바생글을 봤어요.
그 글을 본뒤에 서비스업을 아르바이트로 선택한 저는
더 웃어가며 더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는데
손님들은 제가 친절하면 할수록 저를 더 만만하게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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