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를 붙잡기 위해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이 지구대 소속 경찰들 가운데 3명은 1층에, 2명은 15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던 여경은 실제로는 범인 검거 현장과는 동떨어진 이 아파트 1층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여경이 택배기사로 위장, 초인종을 눌러 범인을 유인했다는 경찰의 설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2명이 김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자 별다른 의심이 없었던 김씨가
순순히 제 발로 걸어 나왔기 때문에 검거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경의 활약상을 알렸을 당시 일부 언론이 검거 장면을 생생히 보도하기 위해
CCTV 자료를 요구하자 "고장 났다"고 얼버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