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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메갈선언..
게시물ID : menbung_35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구르르르
추천 : 4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23 1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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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러였다가 너무 멘붕타서 글한자 남깁니다 ㅠ
(글이 깁니다 ㅠㅠ멘붕해서 ㅠㅠ)
 메갈에 대해 불편하신분이 있으면 뒤로 가주시기 바라며
모바일작성이라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이제 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ㅠㅠ

나는 메갈에 대해 전혀 알고있지도 않고 관심도 없음.
넥슨문제가 터지면서 메갈에 대해 처음알게됨.

넥슨이 문제가 터졌을때 굉장히 신속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아, 넥슨이 정말 대처 잘했다. 라고만 생각했음.

그러다 페북과 트위터를 둘러보는데 친구들 2명이 넥슨을 욕하는 글을 하루에도 8~10개씩 올려놓는게 아니겠음...?

넥슨에 대해 너무 말들이 많아서 왜 그러냐 하다가
자연스럽게 메갈이야기로 빠졌음.

얘기하다가 멘붕인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1. 메갈리아4는 미러링을 배제했기 때문에 기존의 메갈리아와는 다르다.(+메갈4페이지나 읽고와라)

2. 성평등이 어긋나있는 상태에서 이를 맞추기 위해선 우리도 기울어진 저울을 써야한다.

3. 티셔츠 모금을 왜 범죄자를 위한 모금이라 불리는지 모르겠다

4. 프랑스혁명이 강하게 나가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행위가 강하긴 하지만 여성인권을 높이기 위해서 이다.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사람을 ㅂㅅ으로 보는 이유..)

이정도임.
일단 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메갈을 지지한다 해도 아 쟤는 저렇구나 하는 성격인데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지킬건지키면서 행동하면 괜찮다고 생각. 내기준에서는 법이라 할수있음.) 
알수없는 말의 오류때문에 진짜 고구마 한트럭은 먹은줄 알았음...

일단 1번 메갈4는 메갈리아와 다르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메갈리아에서 계속 페북 페이지가 삭제되니 1,2,3이 없어져서 4가 나온걸로 암...
거기에는 메갈리아와 상관이 없다고 적혀있지만 메갈4
운영자가 메갈리아 활동을 하고 있고, 
메르스갤러리 저장소3의 글을 인용하는 경우도 봤음. 
이런경우 정말 상관이 없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고
정말 다른페이지라면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는게 좋을거같은데
왜 이름을 바꿔활동하지 않는지..? 

2번 실제로 현실에서 성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여자는 키 크면 너무 부담스럽지 않냐, 여성스럽게 입어라
라는 등. 근데 그것은 남자들도 같은거 아님?
남자는 키 작으면 별로 라고 얘기 하는것 조차가 성차별이라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기에 성평등을 맞추려면 여자와 남자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기서 기울어진 
저울을 쓴다는것 자체가 여성이 사회적으로 약자임을 인정한다는것 아님..? 그리고 주체가 여성으로만 확정되어있어서
과연 저것이 성평등인가? 하는 의문이 듬...
내가 아는 성평등은 남자여자 차별하지 않는 건데 ㅠㅠ
여자만 차별하지 말라가 아니라 남자여자 다 차별하지 말라가
되어야 하는것 아닐까..

3번 메갈의 모금운동이 성폭행피해자를 위해 사용된다는 걸 알고있음. 그러나 "메갈리아 활동중 법적분쟁에 휘말린자"를 
도와준다는 내용도 함께있음. 이 두가지가 또한(and)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혹은(or)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함. 
메갈리아 활동중에 명예훼손등의 법적분쟁에 휘말리더라도
후원해주겠다 = 범법을 저지르더라도 후원하겠다 
라는 의미가 되는거아님...? 

4번 프랑스 혁명을 비유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강하게 나가지않으면 인권을
높일수 없기때문에 우리는 강하게 나가는거다 라는 말이
단순히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그게 추후에 인권에 영향을
미쳐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
라는 것아님?
이 부분은 진짜 is랑 다른게 뭔지 모르겠음.. 

하...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해할수도 없는 논리로 내 의문을 계속 덮는 친구들이
"메갈리아를 옹호하진 않아도 편견은 갖지마!" 라고 하는데
이미 논리적 오류가많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편견을 가지지말라는 것을 요구하고 강요하는게
너무나 스트레스임....
(솔직히 주위사람이 메갈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수도 있는거고
이러한 미래에 확신을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네가 편견을 가지겠다는 의미밖에 아니잖아." 라고 함..
이건 나에게 편견가지지말라는 것은 강요하는것이 아닌가..)

내가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게 이상한건가 싶기까지함... 
그리고 10년지기 친구들인데 이렇게 떠나보내려 하니
참 마음이 씁쓸..


요약
1. 친구가 메갈 옹호 
2. 논리에 대한 오류를 반박했으나 다른 오류로 그를 무마시키려함
3. 이해할수 없다고 하니 메갈에 편견가지지 말라며 강요
4. 10년지기 친구들을 그렇게 떠나보냄
5. 힐링이 필요함..


아 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정말 궁금해요..
(절대 제 의견 옹호해달란 말이 아님.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라는 뉘앙스입니다)
 
출처 친구가 없어 슬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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