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해외여행 다녀온 마지막이 너무 어이없고 웃기고 기가 차네요. 

비행기가 한시간 넘게 연착하고 

수하물도 기차시간 15분 남기고 나와서 발 동동구르면서 뛰쳐나왔는데 

초행이라서 두리번거리면서 화살표 안내된 대로 막 뛰어가던 와중에

열차 출발 5분 남았고 여긴 어딘지 모르겠고

그 와중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돌아서 올라가래요.

대.태.러.훈.련.한다구요.

 최단거리로 갈수있는 길을 막아놓고 돌아가라 하길래 2~3분은 더 걸렸어요.

대태러훈련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안내표시, 돌아가라는 화살표조차 없었다는게 문제인거죠.

 더 가관인건 안내방송도 없이 시민들 승객들 안내 전혀 하나도 없이 폭탄음이 기내에 뻥!!! 터져서 고막 나갈뻔 했어요.

앞에 가던 커플은 겁먹고 뛰쳐나가려고 하던데 그런 사람들 한둘이었겠어요?

대한민국의 졸속행정에 오늘도 무릎을 탁 칩니다. 
덕분에 차 놓쳤으면 오늘 저같은 지방러는 노숙할 뻔 했어요.


 이거 어디에 뭐라고 말해야 후에 이런 일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