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엉엉엉 멘탈좀 챙겨주세요 ㅠㅠ
저는 바보에요 ㅠㅠ 또 당했어요 ㅠㅠㅠ 

저는 편의점 알바하는 20대 여자사람입니다 ㅎ
오늘도 평화롭게 진상 여자분과  실랑이 하다가 멘탈이 나가고.. 뒷분들이 기다림에 지쳐 보내는 눈빛과.. 눈치와.. 두근두근이 콜라보로 저를 식은땀 나게 하고있었습니다 ㅎ..

근데 한 손님이!(자네는 손놈이야 ㅠㅠ엉엉엉) 

면도날 3개를 가져오셨어요!! 
그리고 영수증 없이 환불을 요구 하셨습니다! (보통 영수증이 없으면 환불을 안해드려요!)

그래서 영수증이 없으면 환불이 안된다고 했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점주님과 통화했다. 어제 샀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면도기에 맞지 않는 면도날이라 환불하러 왔다. 점주님이 고객반품 하시면 된다고 하셨다. 
라고 하셨어요.. 보통 손님들은 고객반품을(영수증없이 상품의 바코드로 환불) 모르시니까 단순한 저는..
오!! 정말 점장님과 통화하셨군!! 하고 환불해드렸습니다..



 오..!! 망했어요!! 점장님이 저에게 전화 하셔서 이거 반품 한거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 아... ?
ㅎㅎㅎㅎ?
ㅎㅎ.. 9마넌..ㅎㅎ?

손님과 전화 한적 없다고 하십니다.. 판매한적도.. 아..

..반품해드린 값을 제가 지불했어요.. 
갑자기 저는 면도날을 거의 9만원 가까이 구매하게 되었네요!!! 하하!! 
 


어쩌죠.. 9만원이면.. 내 시급이 6030원 이니까...

... 왜 나에게 이런.. 당장 현금이 없어서.. 
일단 월급에서 깍기로 했습니다!!

환불 해가신분 얼굴도 알고 씨씨티비에 떡하니 대놓고
찍혔지만 안잡힐거라는거!!!!!! 저는 압니다!!
(예전에도 16만원 ㅎ... 사기당했지만 아직도..안잡힘..)

예!!!! 
어떡하죠 ... 내멘탈..
왜..왜 확인해보지 않았니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어어우어러아난 ㅠㅠ

요즘 돈에 치여서 일주일 매일매일 알바하는 저는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