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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35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싸조타
추천 : 4
조회수 : 12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04 09:56:02
어젯밤 본가에서 휴가즐기다 집간다고 혼자 기차에 탔어요
근처로 애들이랑 엄마들이 많길래 시끄럽겠다 싶어서 바로 이어폰을 꼈죠.. 뭐 떠들면 엄마들이 조용히 시키겠지 했는데
왠걸ㅡㅡ 애들끼리 앞뒤로 네자리 의자돌려서 앉혀놓고 엄마들도 자기들끼리 의자돌려서 앉더라구요.. 애들6명에 엄마넷..애들이 유치원생같은데 그림책을 들고 자기네들끼리 던지고 떠들고 노는데 엄마들은 자기들끼리 수다떨고 있음.. 그렇게 30분정도 계~속 떠들다가 기관사아저씨? 표검사하시는분이 지나가다 애기들아~ 조금만 조용히하자 이러니까 슥 눈치보고 또 떠들고..
엄마들이 더 가관.. 엄마들도 눈치한번보고 기관사 다시 지나가니까 애들보고 아저씨지나가니까 조용히해란 제스처..
한시간쯤 가다가 엄마들 중 한명이 박수를 짝! 치더니
이놈들! 조용히해!! 이 ㅈㄹ.. 박수소리땜에 깜짝놀람..이어폰소리크게해도 다들릴정도에요ㅡㅡ 그래도 애들 조용히할생각 전혀없고 그 여자는 계속 박수치면서 조용히시키고.. 와진짜 여태 기차타면서 끝판왕만난거같았음 ㅠㅠ 그리고 엄마들 셋이서 갑자기 애기한명안고 곰세마리 노래부름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디 모자란사람들이면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하지 30대초반에 멀쩡한 여자들이 그러고있으니까 진짜 답도없고ㅡㅡ
자기들 수다떨다가 갑자기 박수치면서 애들보고 조용히해라그러고 또 뒤돌아서 자기들 수다떨고
엄마한명은 갑자기 애들자리로 가더니 어플카메라가지고 깔깔깔거리면서 셀카놀이를 하지를 않나..
친구가 전화와서 받았더니 친구가 애들목소리때문에 제목소리가 안들린대요
하.. 소심해가꼬 뭐라말한마디못하고 잠한숨못하고 신경곤두서서왔네요
진짜 맘충이란말 안쓰고 싶은데 1시간30분동안 기차안에서 떠오르는게 맘충이란 단어밖에 안떠올랐어요
역대 기차타오면서 최악중에 악...
아니 그리고 짐을 머리위로 올려야지 왜 의자옆에 둬서 사람들 지나가는데 발에 걸리고 캐리어에 걸리고.. 공공장소 매너 1도 안갖춘 아줌마들ㅠㅠㅠㅠ
진짜 다신 겪기싫네요ㅜ 으아 제대로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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