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x다x 이라는 엄청 음료가격이 싸고 양 많은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알바는 6월 둘째주부터 시작했구요 평일 알바예요 일은 삼개월 이상 일 할 생각이었어요 여기 점장님은 좀 젊으신 30대 초반인데 원래 직장다니다가 모은돈으로 이번에(4개월 전에)차렸다고 하더라구요 첨에 면접 볼 때 제 근무시간이 미들이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이었고 점심시간은 따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점심값을 주는것도 아니고 다른 알바생들도 집에서 먹고오거나 그렇게 한대요... 그래서 그냥 10시쯤에 아점이라고 치고 먹고가서 5시에 퇴근하면 집에서 저녁먹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일단 일 하기로 했어요 일은 엄청 바쁘고 힘들더라구요ㅠㅠ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어서 아줌마들이 맨날 와가지고 좁아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면 엄청 와서 바빴어요 그리고 거기있는 빵이 종류가 두 개 있는데 그건 맘대로 먹어도 된다고 해서 그거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배고픈 점심 때 쯤이면 엄청 바쁘고 점심시간 지나도 바쁘고 해서 간신히 5분정도 만에 눈치껏 먹는게 다였어요ㅠ 점장님이 다른 하는일이 있어서 한 달 전부터는 저보고 한 시간 일찍 10시부터로 바꾸자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점장님이 10시쯤에 와서 오픈이 하는 일 도와주다가 11시에 저 오면 일보라 나가고 또 왔다가 나가고 이런 식이었었어요 그래서 오픈은 아홉시 반에 와서 오픈하고 저는 10시에 와서 거의 오픈이랑 같이 일 하는거로 바뀌었어요 새벽에 물건이 와서 그걸 오픈이랑 같이 정리하는건데 정말 많이오더라구요ㅠㅠ 그거를 정리하고 대용량 음료도 미리 물통같은데에 만들어놔야하는데 그것도 만들고 쓰레기도 마감이 안 버려놔서 버려야되고 없는거 채우고... 일이 전 보다 많더라구요ㅜ 여기는 오픈 마감이 해야 하는 일이 딱히 안 정해져있나봐요... 어쨌든 다 버티면서 일했어요 ㅠ 근데 열시부터 하니까 하는일도 오픈이랑 비슷해서 힘들고 퇴근도 4시에 하니까 너무 배가고픈거예요ㅠ 오픈은 두 시 퇴근이라 점심시간이 애매하긴 하지만 집에서 밥이라도 먹을 수 있잖아요 근데 전 거의 오픈인데도 4시에 끝나서 점심은 무조건 빵 먹거나 굶는거예요 처음 한 달은 빵이라도 눈치껏 먹으면서 일 했는데 이젠 빵만봐도 토나오게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먹고 퇴근한적도 많아여ㅠ 아침도 못 먹은날은 집에서 저녁 한 끼 먹는거구요 평일알바라 매일 그렇게 먹는다는게 말이 안 되잖아요 강제 다이어트도 아니고... 아무리 알바라지만 주말 알바애들은 8시간 이상 일한다고 자기 카드로 밥사먹으라고 하고 저는 6시간 일하는데 점심시간도 껴있는데도 아무것도 안 주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점장한테 카톡으로 말했었는데 담에 얘기하자 해놓고 까먹었는지 아니면 회피하는건지 지금까지 얘기를 안 하더라구요?? 하여튼 점장님이 알바한테 바라는것도 많고 휴가나 그런일로 빼는거 엄청 싫어하고... 핸드폰은 일할 때 만지면 원래 안 되지만 오늘은 급한용무때매 퇴근 삼십분 전 부터 주문들어오면 주문받고 잠깐 만지고 했는데 그걸 씨씨티비로 봤나봐요 전에도 잠깐 톡오면 답장하고 이런거 들켜서(계속 붙잡고 있는게 아니라 톡 왔을 때만) 모라 했었는데 이번에 또 들켜서 그런지 '핸드폰보러왔어??? 마지막으로 말할게' 이렇게 카톡이 왔더라구요 점장한테 그래서 저도 급한용무였고 아무리 알바라도 점심시간도 없고 쉬는시간도 없어서 이번달 중순까지만 하겠다고 답장했어요 솔직히 시급 6500원인거 말고는 하나도 좋은게 없는데 제가 과민하게 반응하는건가요?? ㅠㅠ 다른분들은 어케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