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앞집 할머니가 일년 째 저희집앞에 쓰레기를 버립니다
게시물ID : menbung_35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미미
추천 : 10
조회수 : 4616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6/08/04 22:27:39
말 그대로고요 진짜 멘붕이에요
여기 주택에 이사를 작년 8월에 왔으니까 딱 일년 됐는데요 
하... 앞집에 무당 할머니가 사시는데 쓰레기를 우리집앞에 버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단투기도 아니고 밤 8시에 버리면 환경미화원분들이 밤 12시전에는 다 걷어가시거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우리집앞에 쓰레기가 한개씩 두개씩 어떨때는 20리터짜리 4개씩 버려져있슺니다
물론 쓰레기봉투에 넣어서요....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렸는데 뭐 어떻겠어요
근데 이게.자꾸 울집이 쓰레기장으로 변합니다. 어쩔 때는 쓰레기봉투에 안 넣고 배달온 치킨봉투 째 누가 치킨쓰레기 버린 적도 있었어요
 출근하려고 하는데 치킨쓰레기 봉투안에 치킨뼈다귀가 들어있었는데 길고양이들이 폭탄을 만들어 놨더라고요 물론 할머니집앞 아니고 울집이요
그런식으로 우리집앞에 사람들이 이제 버리는장소로 인식했나봐요.... 가뜩이나 집에 있는 시간도 없으니 매일 문이 닫겨있고
.. 동네 특성상 폐허가 많아 울집도 폐허같거든요
오늘은 근데 할머니가 10리터. 20리터도 아니고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3개를 갔다 놨네요????? 저는 무슨 이삿짐 누가 놔두고 간줄 알았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하... 자세히보니 이불이랑 무슨 각종 쓰레기 등등인데오
누가 버렸는지 알지만 확실히 하기위해서 봉투안을 샅샅이 찾기 위해서 뜯어보려고 하는순간 할머니가 담배피러 나오시네요?? 
저희집도 일층이고 할머니집도 일층인데 나와서 피면 우리집에 냄새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요즘도 문을 꽉 꽉 닫고 삽니다 더워죽겠어요진짜....단한번도 담배얘기는 꺼낸적도 없고요
그래서 할머니 이 쓰레기 누가버린줄 아세요 여쭤보니 할머니가 담배를 입에 물고 말 떨어기가 무섭게 
내가 버렸는데 와
하십니다....  
할머니 저희집앞에 지금 일년 째 쓰레기 버리시는데 저희집앞에 안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공손하게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가 
우리집앞에는 화분이 있어서 안된다
하시네요
엥??? 화분있어서 자기집앞에는 버리면 안되고 저희집은 버려도 되나요???
제가 여튼 할머니시니까 최대한 예의지켜서 
할머니집앞에 쓰레기 버리면 기분 안좋으시잖아요 저도 그래요...
하니까 할모니가 완전 씅질 난다는듯이
하참... 쓰레기 이마이 큰거 버리는거 처음인데 왜그라노 새댁이 그렇게.안봤는데 어지간히 깨끗하네 알았다 안버릴게
하시면서 쓰레기를 저희집앞에서 저희집 모서리 옆으로 놔두십니다
하...그거나 아까 그거나 우리집이에요 우리집 양옆으로 일층에는 아무도 안살아요
근데 왜 굳이 우리집앞에 버리셔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우리집 쓰레기.버리는곳될까봐 저희집 쓰레기 함부로 안내놔요 9시되야 내놓고 분리수거 요일에 맞춰서 내놓느라 지좁은 신발현관에 쓰레기 다놔둬서 진짜 지저분한데도 절대 바깥에 안두는데....
가뜩이나 아기있는집에 담배냄새 들어오는것도 화나고...
저희엄마가 집에 오시더니 
왜이렇게 집에 담배냄새가 나냐 하신적 있어요....지금 생각해보니 담배얘기도 할걸...
하... 담부타 안버리신다 했긴 한데 완전 씅질내면서 얘기하시는것도 저는 이해가 안되고 지난 일년동안 스트레스 받은거 너무 화납니다. 
하.. 진짜 별거 아닌걸수도 있는데...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출처 울집앞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