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가 아니라 멘붕이에요.
하루는 한밤중에 배가 아파 저어엉병원 응급실을 갔어요.
간호사들이 남자여자 "잔뜩" 있었어요. 한 7~8명?
여러가지 검사 들어가기 전에 환자가 여자면 커튼 치고 "성경험 있으신가요?"라고 물어보거든요. 제 나이가 그 때 20살이었는데 있기도 하고 거짓말하면 검사 나왔을 때 이상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사실대로 성경험 있다고 말했어요.
성경험 날짜 같은 거 얘기 해주고 잠시 화장실 갔다 왔는데
이런 대화가 들리는 거예요.
"20살인데 (검열삭제)를 했어?"
"와ㅋㅋㅋㅋㅋ"
"걔 문신도 있더만ㅋㅋㅋㅋㅋ 그거 일지도 모르지"
급빡침에 복통이 싹 날아가고 간호사 무리를 싸늘하게 노려보면서 다시 침대에 누웠어요.
친할머니랑 같이 갔는데 저 간호사란 것들이 환자 뒷담깐다고 속풀이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같은 개또라이 성격이었으면 진료와 상관없는 환자 뒷담까면 좋냐고 사자후를 날리고 깽판쳤을텐데 말이죠ㅠ
출처 |
복통은 그냥 속쓰림이었고 임신은 아니었어요. 생리를 몇번이나 했는데 당연히 아니죠.
문신은 제가 그림쟁이에 자캐덕이어서 내 몸에 내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 거고요.
마지막으로..... 이런 개씨발들이 죽고 잡나 환자 뒷담 까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