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며칠째 음치가 노래 연습을 하는데.. 헤드폰 끼고 그러는지 음악 소리는 안나고.. 분명 창문 열어놓고 열창을 하니까 내방까지 확실한 가사가 전달이 되겠지.. 어느집인지는 아직 모르겠고.. 이 더위에 나가서 찾아봐야 하나.. 창밖으로 음치야 닥쳐라 라고 소리 질러야 하나.. 한곡을 완창하는 거라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지만.. 꼭 하루에 한 구절만 연습하네.. 후우.. 낮에도 하고.. 초저녁에도 하고.. 밤에도 하고.. 지금도 하고.. 너어~ 너어~ 뭔 노래여.. 그나마 전엔 아는 노래 구절이더만.. 음치에 박치.. 밖에서 대기 타다 찾아내서 뭐라고 해야하나.. 나만 들리나..? 왜 바로 옆집이나 그 집 가족이나.. 아무도 말을 안하는걸까.. 진짜 이 더운날 찾으려 나가긴 싫은데.. 나도 아무도 신경 안쓰고 열창하며 노래 부르고 싶다.. 근데 예의라는게 있어서 안하는거야.. 좋게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좋게 들어주는 사람도 있을것이기에.. 난 영화를 봐도 이어폰으로 조용히 보는데.. 혹시나 옆집에 소리가 들려서 욕할까봐.. 가뜩이나 불쾌지수 올라가는데.. 음치가 더 올려주네..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