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붕게는 글을 안올려야 좋은데ㅜㅜ 하 ㅜㅜ
저희 부모님은 귀농인이십니다.
강원도 화천 시골이지만 두메산골은 아니고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서 군인아파트와 펜션이 자리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에요.
이번 광복절에 휴가겸해서 친구들과 부모님댁을 방문하기로 했었는데요,
고기를 인터넷으로 사면 무척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ㅋㅋㅋㅋㅋㅋ 먹다 죽을 생각으로 4명이서 고기를 종류별로 4kg가량 주문 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배송일인 오늘 전화가 와서는
배달을 못해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못해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이동네 올 일이 없어서 안오겠다네요....
그러면서 자기 사무실이 있는 사창 리시내로 와서 가져가라는데
거기가 차로 왕복 30여분이나 걸리는 위치거든요...
아니 배송비를내고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으며
올일이 없다니?? 내 고기 갖다주는게 올일이지????
게다가 이게 무슨 휴지도 아니고 고기라 그냥 두면 상하는것을....
저 역시 뚜벅이라 월요일 당일에도 시내 들리지 않고
부모님댁 바로 앞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갈 계획인지라
굳이 거길 들릴일이 없어요 ㅜㅜ
아마 광복절이라 오늘 가지 않으면 아마 아예 받지 못할텐데
부모님은 그냥 돈 없는셈 치고 고객센터에 항의하라 하십니다...
내고기.... 인터넷에 보면 훈훈한 기사님들 이야기,
힘들게 고생하시며 일하시는 이야기 참 많은데
왜 저는 하나같이 싸이코같은 사람만 만날까요 ㅋㅋㅋㅋㅋㅋ
과거 외장하드 분실사건,
자기가 잃어버리고 누굴 봉으로 보냐고 화낸 사건 등등..
풀면 가마니로 하나만큼 나올 이야기들을 겪다보니
고생하는 기사님들 힘내세요!! 란 글에 공감이 점점 힘들어요..
하ㅜㅜ 어서 화요일이 와서 이미 원만한 해결은 물러간
이 일이 해결 되길 바라고 있어요... (마무리 잘한것 같다 끗)